‘다양해서 함께다’ 주제…요리·마켓·공연·체험 풍성

▲ 지난해 세계음식축제 모습. 사진 : 성북구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세계 45개국 대사관저가 몰려있는 성북구 성북동에서 세계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축제가 펼쳐진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누리마실 친구들이 주관하는 '제9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오는 5월 21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북로 일대에서 열린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는 '다양해서 함께다'라는 주제로 요리·마켓·공연·체험(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는 '지도에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화다양성 마을'로 향하는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해서 맛있는 ‘세계음식요리사(요리)’ ▲다양해서 즐거운 ‘우주별별놀이터(체험·공연)’ ▲다양해서 빛나는 ‘지구만물장(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성북구에 세계 45개국 대사관저가 위치한 만큼  대사관 초청 및 국내·외 요리사 공모를 통해 세계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요리사’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면(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요리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성북면전(城北麵展)’, 주민들의 다양한 레시피를 모으는 문화다양성 프로젝트 ‘성북 10,000개의 레시피’ 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해서 즐거운 ‘우주별별놀이터’에서는 ‘지도에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화다양성 마을’로 이사하는 콘셉트의 새로운 만남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축제 참가자들은 ‘문화다양성 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참고로 성북구는 ‘다문화’ 대신 ‘상호문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2015 하이서울페스티벌 폐막작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8m 거대한 인형을 선보였던 ‘영자의 칠순잔치’의 ‘극단 서울괴담’이 성북로 일대에서 문화다양성 마을로 이사하며 집 한 채를 옮기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문화다양성마을에서는 거리위의 서재, 박스미로, 서커스게임 파티 등 일상적인 공간인 거리를 우리집이자 아이들의 놀이터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구만물장'에서는 공예품이나 핸드메이드 제품, 세계 만물 등 독특한 물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성북로 3차선 도로 400m에 걸쳐 진행되며,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 6번 출구를 이용하면 도보로 1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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