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서울남부도제지원센터는 한국형 도제교육의 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사진은 ‘2017년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서울남부도제지원센터’ 간담회에 참석한 4개 거점학교 교장을 포함한 13개 참여학교 교장들이 이두진 강서캠퍼스 학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최상석 중소기업융합 서울연합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두진)가 한국형 도제교육의 롤 모델을 만든다.

기관협업체계 구축 ‘Win-Win’ 전략
기계, 서비스, 정보통신, 전자 등 각 분야
도제학교 참여 기업 발굴 최우선 
기업의 빠른 변화에 대처, 현장 적응력 갖춘
전문 인력 양성... 시대적 요구에 부응

강서캠퍼스 서울남부도제지원센터(센터장 장봉기)는 9일 오전 대학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4개 거점학교 사업단 관계자를 포함한 13개 참여 학교 교장, 최상석 중소기업융합 서울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두진 강서캠퍼스학장, 김인화 교학처장 등 다수의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이란 독일·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고교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 사업이다. 특성화고 학생이 재학중 기업에 채용돼 학교에서는 이론교육을 받고 산업체에서는 생산 장비로 현장훈련을 익히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양성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강서캠퍼스 서울남부도제지원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련 기관 및 학교와 협업체계를 구축, 효율적인 사업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기계(절삭가공, 사출금형제작, 용접) ▲서비스(식음료서비스, 여행, 수출입관리)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개발) ▲전자(전자기기생산) 등 도제학교 참여 분야의 기업 발굴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거점 사업단 대표... "관련 분야에 참여할 기업 발굴이 최우선"

▲ 양한석 서울공업고 교장. 서울공업고는 절삭가공, 금형, 용접 직종의 도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유두규 세명컴퓨터고 교장. 세명컴퓨터고는 정보통신 S/W개발 직종의 도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디지텍고 ▲상일미디어고 ▲한양공업고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균순 동일여자상업고 교감. 동일여자상업고는 서비스(여행 등) 직종의 도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컨벤션고 ▲서일국제경영고 ▲신정여자상업고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진홍 은평메디텍고 교장. 은평메디텍고는 전자기기생산 직종의 도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공업고 ▲영락유헬스고 ▲덕일전자공업고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두진 강서캠퍼스 학장은 “도제교육은 일학습병행제의 일환으로 기존 교육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혁신적 사업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재학중 학교에서는 이론교육을 배우고, 산업 현장에서는 적응력을 키워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한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은 기업의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하고 조직의 체계를 견고히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대학은 앞으로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해 'P-TECH 과정'을 신설,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상석 중소기업융합 서울연합회장은 “우리 연합회는 전국 13개 연합 조직과 600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현재 기업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며 조직 구성원들의 빠른 판단과 업무 처리를 원한다. 기업은 날로 변화 하는데 학교 교육은 정체돼 있는 것 같아 늘 안타까웠다. 하지만 강서캠퍼스 서울남부도제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인 것 같다. 우리 연합회는 앞으로도 이 사업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기업을 살리고 도제교육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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