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017년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전담할 21개 주관기관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후 3~7년차 기업들의 시장 진입 및 성장 촉진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투자조직과 자금, 마케팅 및 수출 지원 역량이 검증된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이 창업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5년에 시범 운영을 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시장진입과 글로벌 진출 등 창업기업의 수요에 맞춘 육성프로그램 추진 등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청은 전국에서 신청한 총 50개 기관 중에서 창업도약기 지원을 위한 최고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선별하기 위해 3단계 심층 평가과정을 거쳐 투자와 보육,  글로벌 역량 등을 겸비한 전문기관을 엄선해 선정했다.

이들 주관기관에는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공통 지원프로그램 지원 등 창업기업 발굴·육성 및 주관기관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평균 21억원이 집중 지원된다.

각 주관기관들은 내달까지 창업지원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기관별 특화분야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창업기업 모집 및 선정절차를 거쳐 오는 5월부터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유통, 글로벌, 제품개선, 기업공개 및 상장촉진을 위한 ‘5대 도약 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또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상담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도  설치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도약단계 창업기업의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대응으로 도약기 기업의 생존률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 투자유치 확대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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