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2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소년진로체험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성동구 내에는 청소년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여가활동을 할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 또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역시 부족하다. 청소년들이 이런 문제 상황의 해결방법을 제안했다.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로체험 공간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서 2016년 진로체험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방과 후 학원을 다니지 않거나 학교를 중단하거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안전하고 건전한 장소가 필요했다. 이에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한 사업이 진행됐다.

구립 청소년문화의집(금호동3가) 2층에 마련된 진로체험센터는 393.27㎡ 규모로 요리, 컴퓨터, 예술, 패션 등 크게 4개 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미래의 요리사, 컴퓨터 전문가, 예술가, 패션디자이너들의 꿈이 자라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리분야는 한식, 중식, 양식,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의 진로교육으로 구성된다. 컴퓨터 분야는 웹디자인, 프로그래밍, 컴퓨터 수리 및 조합 등의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외에 사진, 영상 등의 예술분야와 의상 디자인 및 제작,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의 패션분야 또한 운영한다. 특히 요리분야는 특성화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컬러요리, 로컬푸드 만들기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학생들이 진로 상담 및 교육을 통해 본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진로체험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