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내 접근성 용이, 교통정체 개선

▲ 여의교 위치도.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서울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신길동을 연결하는 여의교를 기존 왕복 8차선에서 9차선으로 확장한다. 여기에 보도육교를 신설하는 ‘여의교 확장공사 및 교차로 개선공사’를 착공, 2018년 5월 완공한다.

현재 노들길에서 여의도 방향과 대방역에서 올림픽대로 방면 차량간 엇갈림 현상이 여의교 내에 과다 발생하고 있다. 이에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대기행렬이 대방지하차도에서 여의교 오거리까지 늘어져 교통이 매우 혼잡하다.

여의교 차로수가 9차선으로 확장되면 출퇴근 러시아워에 대방지하차도→여의도성모병원(올림픽대로) 방면 우회전 교통량 증가에 따른 대방지하차도→원효대교 방면 직진 차로수 부족 및 우회전 대기행렬 과다 문제가 해결된다. 또 직진 차로의 교통용량 증대로 주변 간선도로의 교통용량 분산이 유도돼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6년 10월 왕복 4차선으로 개통한 여의교는 지난 1990년 9월 다리의 폭이 좁아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됐었다.

이번 확장공사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총 연장 240m의 보도육교를 신설해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확보한다. 이후 기존 여의교 보도를 차도로 리모델링하는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했다. 또 신설되는 보도육교는 도시미관을 고려한 아치형 트러스(truss)교로 설계됐다.

시 관계자는 “대방역에서 여의도로 진입하는 교통량이 분산되고, 여의교오거리 교차로의 교통 정체가 개선돼 여의도내로 접근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기간 동안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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