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창 오찬간담회서 이 같이 밝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월 16일,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대학은 그냥 두고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대학 총장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일부 때문에 대학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적절한 변화가 없으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이 더 커진다”며 “앞으로 대학가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텐데 고비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교육은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대상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교육의 변화가 와야 할 때”라며 “대학이 자유롭게 가는 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박 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구석구석 숨어있던 모순들이 바뀌느라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이해해 달라는 말”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김영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오연천 서울대 총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 등 주요 대학 총장 19명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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