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배송 및 각종 신고 시 위치파악 용이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원룸 및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상세주소 부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상세주소란 임대용 원룸·다가구주택 등 건축물 대장상 동·층·호 구분이 안 되어 있던 건물에 대해 아파트처럼 상세 주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상세주소 부여로 다가구주택이나 원룸 거주 주민들도 법적으로 호별 구분이 명확해져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이 해소 될 전망이다. 특히, 우편물에 호수를 표기할 수 있어 정확한 배송이 가능하고 범죄나 화재신고 시에도 위치 파악이 용이하다.

 신청은 구청 토지관리과나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건물 소유자 및 임차인 모두가 접수 할 수 있으며 처리기간은 14일 정도이다. 또, 신청 시 주민등록정정에 동의하면 구청 처리와 동시에 주소정정도 완료된다.
 현재 송파구 상세주소 부여 대상은 5700여 세대이며 2016년도에는 469세대가 완료한 상태이다.

 구 관계자는 “정확한 주소표기가 가능해지면 고지서와 각종 우편물, 택배는 물론 응급상황 발생시 위치 파악도 쉬워진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상세주소 신청을 통해 각종 생활 편의를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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