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지도시스템, 천사톡 등 다양한 정책들이 주효

▲ 2014-2016 서대문구 전체 직소민원 접수 현황 추이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난해 분야별 직소민원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과 비교해 ‘복지’ 분야 민원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는 151건에서 90건으로 40% 감소했다. 이어 ‘건축 주택’이 194건에서 126건으로 35% 줄었다.

 구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국 최초 복지방문지도 시스템 ▲복지사각지대 신고 창구 천사톡(카카오톡) ▲행복1004 복지콜센터 ▲맞춤복지 검색사이트(http://bokji.sdm.go.kr) ▲100가정 보듬기 ▲서대문 1.2.3 행복사업 등 ‘서대문 복지공동체’를 위한 정책들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직소민원실 전체 민원접수 처리 건수도 2014년 1,074건, 2015년 926건, 2016년 818건으로 지난 3년간 24%가 줄어드는 등,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대문구 직소민원실에 제기된 민원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177건(22%) ▲건축 주택 126건(15%) ▲도시 교통 113건(14%) ▲복지 90건(11%) ▲도로 하수 87건(11%) ▲일반행정 84건(10%)순이었다.
 처리 현황은 818건 가운데 요구 수용 233건(28%), 이해설득 559건(68%), 불가 21건(3%), 타 기관 이첩 5건(1%)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해설득’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나 개인 간 분쟁에 관한 내용이라도 의견을 성의껏 경청하면서 관련 법령과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는데 이 점이 민원인의 이해를 높였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뢰받는 구정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원사항을 구민 입장에서 거듭 생각해 보는 ‘소통’의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원 해소를 위해 모든 직원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직소민원실은 구청장 직속 기구로 구청 3층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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