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방안 및 각종 질병에 대한 궁금증 해소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서울종합방재센터 작전통제실에서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야간에도 확대 운영하기 위해 ‘2017년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식’을 가졌다.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문을 연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개소 후 1백5천230여건의 신고전화를 처리했다.

일평균 920건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이 중 병ㆍ의원 및 약국안내 상담이 47%로 가장 많았다. 또 응급처치지 30%, 질병상담 14%, 구급대원 의료지도 6%, 이송병원안내 등 기타 3% 순이었다.

그간 단순 병ㆍ의원 및 약국안내, 응급처치지도 등은 이뤄졌으나, 전문적인 의료상담 서비스는 야간에만 응급의학과전문의가 상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문의료상담 서비스는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로 구성돼 시민들이 병원진료 결과 중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답변을 해준다. 또 심정지환자와 같은 응급상황 시 최초 목격자인 시민이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전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서울종합방재센터 작전통제실에서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야간에도 확대 운영하기 위해 ‘2017년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위촉식에서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로 위촉된 이는 모두 41명으로, 서울시내 19개 응급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종합방재센터 내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365일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전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한다. 여기에 시민들이 병원진료와 관련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답변을 제공해 각종 질병에 관한 궁금증 해소와 대민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응급의료 서비스는 국번 없이 119를 누른 뒤 ‘전문의료상담’을 받고 싶다고 얘기하면 구급상황관리센터 내 전문의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또 심정지 및 중증외상 등과 같은 응급상황은 접수 즉시 구급출동과 동시에 3자 통화 시스템을 가동해 신고자에게 스마트 영상 응급처치 지도와 전문의료상담 및 구급대원 의료지도 등이 동시에 이뤄져 골든타임을 사수에 힘쓰게 된다.

만성질환자 등 비응급상황은 신고전화를 받는 수보대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서로 출동지령을 통보해 구급차가 현장으로 이동해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밖에도 주말이나 공휴일에 운영하는 병ㆍ의원 및 약국안내 서비스, 환자 보호자가 함께 이동하지 못해 이송된 병원을 안내하는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관계자는 “이번 위촉식을 통해 그간 시민들이 목말라 하던 전문적인 의료상담 서비스가 주ㆍ야간 가릴 것 없이 제공돼 병원 전 단계 의료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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