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F서울남부, 필리핀 농업 지원 사업 펼쳐

▲ GPF 회원들과 현지인들이 모두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PF재단(회장 유경의)은 지난달 22일 필리핀 누에바에시아州 리야넬라군 에서 올라이츠 빌리지(Alllights Village)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국경 없는 평화운동을 전개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한국GPF재단 (본부장 조성락)이 이끄는 이날 지원 사업 활동은 GPF서울남부지회(지회장 최연숙)와 대전 충남 지부와 함께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고, 현지 주민들과 인간적 동질감을 체험하는 감동의 국제 커뮤니티 행사를 실시했으며,

그곳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200키로 떨어진 누에바에시하州에 위치한 아주 작은 카비아오 마을에서 일어난 생생한 삶의 현장 이였다.

별빛 같은 영롱한 눈빛에 해 맑은 얼굴의 어린이들, 우리네 어르신들의 칠순이나 돼 보임직한 50세 초반의 어느 여인의 수줍은 웃음에서, ‘한국GPF가 펼치는 국경 없는 평화 운동’의 실체를 가슴으로 느껴는 감동의 순간이 포착 된 것이다.

6.25 한국전에 참전하고 60~70년대 한국의 국가 재건운동을 지원했던 필리핀은 지금, 멈춰진 과거를 떨쳐버리고 현대화 물결이 넘실거리는 세계화 대열에 함께하기 위해, 힘겨운 몸부림으로 다시 재건하려고 올라이츠 빌리지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국경 없는 세계평화 운동을 전개하는 한국GPF재단의, '필리핀 농촌 부흥운동'은 70년대 한국 새마을운동의 그 것 이요, 한국인의 혼을 심는 휴머니티의 상징으로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이다.
 

▲ GPF 서울남부본부 최연숙 회장과 대전, 충남 지회에서 유기농비료 생산 설비 지원금으로 총 4.00$을 전달했다.

         누에바에시아州에서 펼쳐진 ‘감동의 현장’
        필리핀 농민들, 잘살아 보세 감동의 메아리~화답
       

필리핀 농민 부흥운동으로 펼쳐진 감동의 메아리는, 누에바에시아州 리야넬라군에 있는 10개의 빌리지 중 카비아오마을에서 가장 먼저 시작 됐다. 이곳은 마을 대표를 비롯한 주민 모두가 잘 살아보자는 심념과 열정으로 올라이츠 빌리지 사업을 통한 주민들의 자립기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천하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자난달 22일 한국GPF재단의 2013년 필리핀 제11차 지원활동이 시행 됐으며, 이날 펼쳐진 상황에서 역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은 국가 간 울타리가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 되는 순간 이였다.

이곳의 모든 행사를 주관한 한국GPF재단 서울남부본부와 함께한 한국자원봉사자들은, 가족과 형제를 위하는 마음으로 생활용품 지원과 ‘유기농 비료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금품 지원 행사를 펼친 것이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태양광손전등’을 지원하고, (주)메디카코리아에서는 현지인들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돕기 위해 생활 의약품을, 윤용득씨는 개인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교과서 제작에 써 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했고,

대전지회 신인동 통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리야넬라군과 마을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건강을 체크 할 수 있는 의료기를 전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날 참석한 자원봉사단 모두는 조별로 현지인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느껴보면서 한국GPF재단이 펼치는 소박한 인류평화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한편 ‘필리핀 농민부흥운동’의 시급한 과제는 쌀 생산증대를 위한 유기농비료 생산과 지속적인 공급 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필리핀에서 가장 쉽게 접근하고 생산 할 수 있는 ‘물소 배설물과 지렁이’를 이용한 유기농비료 생산을 우선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필리핀 물소의 배설물과 지렁이를 이용해 만든 비료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필리핀 전 지역에 판매되는 농가 소득증대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 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 지역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리야넬라군의 베로 군수는 한국GPF재단을 통한, ‘유기농 비료 생산시설’ 지원 사업을 의논하고, “리야넬라군에서는 비료생산에 필요한 물소배설물과 지렁이를 공급하며, 한국GPF재단에서는 생산설비 지원”을 요청 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농민들은 이미 유기농 비료생산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 하고 있다며 그가 말한 이날 주요 내용은, “유기농비료생산의 전문성을 가진 리아넬라군의 적극 협조, 물소배설물의 안정적 공급, 한국GPF재단의 유기농 비료 생산시설 지원” 과 함께 비옥한 토지를 얻을 수 있다는 필리핀 농민들의 희망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베로 군수와 현지농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GPF재단 서울남부지회와 대전 충남지회에서는 이날 총 4.400$을 지원하고 현지 주민들을 격려했다.

▲ 서울남부 황장한 부회장이 일일 결연가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필리핀 농업의 현실 그리고 한국GPF재단의 방향

필리핀은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온 국민이 하루3끼 밥은 먹을 수 있었으며, 쌀이 남아돌아 수출하는 농업 국가였다. 그러나 지금은 베트남과 태국에서 한해 평균 200만톤 (세계 쌀 수입국 1위) 이상을 수입해야 하는 대표적인 쌀 수입 국가다. 이는 해마다 필리핀 경제의 적지 않은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쌀값이 폭등했던 지난 1999년에는 정부에서 쌀을 배급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하루 3끼 밥을 먹지 못하는 인구가 1천만 명이 넘어서는 가난의 행진이 시작되기도 했다.

1년 3모작이 가능한 필리핀에서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스페인에 의한 식민통치시대부터 현재까지 권력을 누리고 있는 대지주들이 전국적으로 수백만평씩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소작농에게 농지분배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농지개혁을 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동안 거의 대부분 대지주에 의한 소작농을 하던 농민들이 쌀 생산증대를 위한 의욕을 상실하고 ‘서비스 업종이나 기타 외국 취업’으로 이동하면서 농사를 포기한 농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쌀 생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 됐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중앙정부의 농업정책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선출직으로 임명된 지방정부의 일부 관료들에 의해, 쌀 생산증대를 위한 온갖 노력을 하고 다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GPF재단이 세계평화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저개발 국가 자립기반 구축 활성화 정책’과도 일치한다.

이는 가난하고 굶주린 이들에 대한 인간존중 구호활동은, 한조각의 빵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게 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자립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는 것을 근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GPF재단의 필리핀 누에바에시아州 농업생산증대 지원 운동은 “현지인의 잘 살기위한 열정 · 州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 한국GPF재단의 생산시설건립지원” 등이 어우러진 협동정신의 성공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농민운동은 필리핀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잘살아 보세 국민운동’으로 전개돼, 한국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한국자원봉사자들을 맞이한 누에바에시아州 리아넬라군의 ‘베로’ 군수는 당시 한국 자원봉사단이 도착하는 일정이 필리핀 총선운동 기간과 겹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봉사현장을 직접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등 감사와 함께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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