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남동생, 여동생까지 끌어들여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1월 9일, 불법 인터넷 게임머니 환전사이트를 운영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김모(51)씨 등 일가족 4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난달 12일까지 광주 서구 화정동 모 원룸에 환전사이트를 차려놓고 유명 온라인 게임사이트 게임머니 170억 상당을 매입해 되파는 수법으로 수수료 8억9,000만 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와 아내(45), 남동생(39), 여동생(48)으로 구성된 이들은 게임머니를 100억 원당 11만2,000원에 사들여 1만 원의 수수료를 붙여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게임머니가 실제로 거래된다는 사실을 알고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환전사이트를 운영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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