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DA “내년 수입차 등록 12% 성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2년 수입차 신규등록이 2011년 대비 약 12% 성장한 11만9,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입차 등록은 수입차 판매가 시작된 1987년 이래 최초로 연간 10만대를 넘어선 10만6,0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수입차 시장 역시 성장폭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성장세는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수입차 대중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나타나고 있는 2000cc 이하, 30대, 개인구매 비중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및 미국 브랜드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한미FTA가 타결될 경우 이에 힘입어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 시장 내 경쟁구도가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수입차 시장은 한미 FTA 발효에 대한 기대감, 추가적인 수입 브랜드의 시장 진출, 수입차 대중화에 따른 수입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약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른 국내 경기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고환율 등은 여전히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상존하기 때문에 성장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012년 수입차 시장은 세그먼트별 경쟁 가속화 및 친환경·고연비 차량 비중 증대와 함께 FTA에 따른 수입선 다변화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