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곳 대상‘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점검’실시

▲ 구 안전점검반이 어린이활동공간의 환경안전을 점검 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점검’을 최근 완료했다.

성장기 영유아와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하고 대사능력이 떨어져 활동공간에 대한 점검·관리가 필수적이다. 플라스틱에 많이 함유된 프탈레이트는 생식기능 이상과 저체중 등을, 중금속류는 체내에서 쉽게 배출되지 않아 소화기 및 뇌기능 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호르몬 등 각종 유해인자에 노출된 곳은 없는지 어린이활동공간(보육시설, 주택단지 및 도시공원의 놀이시설)을 점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환경보건법 적용대상이 되는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치한 18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 했다. 점검은 환경안전기준에서 정한 ▲재료의 표면 ▲도료 및 마감재 ▲목재 방부제 ▲합성고무 바닥재 등에 대해 중금속 기준초과 여부를 측정해 실시했다.

점검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은 없었다.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보수가 필요한 경우 친환경인증제품으로 보수공사를 진행하도록 안내했다. 또 내년 3월부터는 추가로 환경보건법 적용대상이 되는 170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기적인 환기와 청소, 스테인리스 용기 및 친환경 장난감 사용, 캔 음료 및 통조림 식품 섭취 줄이기 등으로 환경호르몬 노출의 60~70%를 예방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어린이활동공간의 환경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검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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