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경험과 노하우... ‘생산적인 의회’ 만들기 집중
‘명품 교육도시’로 비상(飛上)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제 7대 영등포구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지 5개월이 됐다.

이용주 의장은 ‘교육 환경 개선과 문화가 살아 있는 영등포구 실현, 일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교육 문제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교육복지 복합 타운의 기능을 향상시켜 중·고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교육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모든 세대가 즐기는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 의장은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많은 교육과 연구모임을 통해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을 연구, 영등포구 미래에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굴곡 많은 정치 인생을 특유의 유연함으로 이겨내고 40만 구민의 대변자로 선출된 이용주 의장. 다선 의원의 저력에 삶의 연륜이 더해져 구정을 바라보는 혜안도 깊어졌다.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강조하는 이 의장이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그려나갈 도전과 미래를 조명해 본다.

▲제 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도 다섯 달이 다 됐다. 그동안의 소회는.

부족한 사람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의원들과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장이라는 직책이 개인적인 영광이기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 낮은 자세로 더욱더 겸손하게 구민의 편에 서겠다. 또 구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도록 현장의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용주 의장이 '자랑스런 여주인상'을 수상했다.

▲영등포구 의회를 이끌어나가는 의장으로서 운영 방안은 무엇인가.

지방의회가 구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의장으로 취임한 후 5개월 동안 동료 의원과 의회 직원을 대상으로 많은 교육을 실시했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교육,  의원간ㆍ직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행복한 리더십 교육’,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예산 심사의 공정성을 위한 ‘올바른 예산안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교육’ 등 내실 있는 교육에 집중했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규모 연구모임을 활성화해 구 현안과 관련된 특별위원회를 구성, 이를 통해 ‘일 잘하는 의회상’을 실현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구민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정책을 연구, 영등포구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다.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여야 모든 의원들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고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의원 모두가 지역 발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의원들이 구 현안에 이견을 보일 때는 대화와 양보를 유도해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특히 의원들이 구민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정에 그 뜻을 반영토록 중재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

▲영등포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추진 사항은.

현재 영등포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육 문제와 ‘문화가 살아있는 영등포구 구현’이다. 먼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명품 교육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다수의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문제로 영등포구를 벗어나 학군이 좋은 타 자치구로 떠난다. 심지어 해외로 이민을 가는 사례도 종종 있다.

자녀의 교육문제로 영등포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영등포구로 이사 올 수 있도록 교육문제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

교육 도시로 이름 난 곳은 입시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교육복지 복합 타운의 기능을 향상시켜서 중·고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교육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우수 인재들의 명문대학 진학률을 높이도록 관내 거점 우수 고등학교를 지정해 집중ㆍ육성 해야 한다.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모두가 ‘명품 교육 도시’를 만들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중ㆍ장기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적극 나서야 한다. 의회에서도 관련 조례를 만들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와 더불어 ‘문화가 살아있는 영등포’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유아에서 노년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행복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소득뿐만 아니라 문화 수준이 뒷받침돼야 구민의 행복 지수가 올라간다.
의회는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항상 고민하고 구민의 현실에 맞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칠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집행부는 구정을 운영하고 의회는 이를 감시하고 견제한다. 하지만 ‘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과정에서 마찰과 갈등을 빚게된다.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의회는 집행부와 적절한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 또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구정 운영을 하도록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의회는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정책은 아낌없이 지원해야한다. 이런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구민들의 삶의 질은 높아질 것이다.

자전거로 지역을 돌며 주민과 더 가까이 만나고 있는 이용주 의장.

▲의장님이 주민과 소통하는 특별한 노하우는 무엇인가.

초선 시절부터 지역주민을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새벽 5시면 집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돌면서 모든 연령층의 주민들을 만났다. 특히 주민과의 대화에 중점을 뒀다.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과 민원 해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 7대 후반기 의회는 ‘구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의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든지 구 발전을 위한 주민의 고견을 귀 담아 듣고 소통ㆍ열린 의정을 펼치겠다.

■이용주 의장 프로필

<약력>

-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 수석부위원장(현)
- 제1,2,4,7대 영등포구의회 의원

- 새누리당 서울시의장협의회 회장(현)
- 서울남부교육발전자문위원회 위원(현)
- 영등포구의회 한ㆍ일친선의원연맹 회장(전)
- 영등포구청 학교예산심의위원회 위원(전)

- 당산초ㆍ양화중 육성회장(전)
- 제7대 영등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제7대 후반기 영등포구의회 의장(현)

 <상훈>
- 2016 자랑스런 여주인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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