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싱가포르·적도기니…글로벌 전략 결실맺어

▲ 두바이 해안지역 개발 1단계 전체 조감도. 자료 : 쌍용건설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쌍용건설이 최근 두바이, 싱가포르, 아프리카 적도기니 등 해외 3개국에서 3개 프로젝트 총 3300억 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동시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에서는 두바이투자청(ICD : Investment Corporation of Dubai)이 발주한 2000억 원 규모의 데이라(Deira) 해안지역 복합개발 건축공사(1단계 3지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ICD가 직접 투자, 개발하는 두바이 데이라 해안지역 복합개발 사업은 두바이 구도심이자 중동 최대의 금시장인 Gold Souk이 위치한 데이라 지역을 1, 2단계로 구분해 현대화된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약 10억 달러 규모로 추진중인 1단계 공사 중 첫 사업인 3지구에 14층 규모의 호텔과 16층, 14층 주거건물 2개동, 10층 오피스 등 총 4개동의 복합건물을 시공하게 된다.
 
또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 중 하나인 홍릉그룹 산하 CDL(City Developments Limited)이 발주한 Forest Woods 콘도미니엄 공사를 약 1000억 원에 수주했다.

이 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Design & Build 방식으로써 싱가포르 북동쪽 주거지역인 세랑군 초역세권(Serangoon MRT)에 지상 12층 지하2층 7개동 총 519가구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는 정부발주 건축공사를 300억 원에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두바이를 3대 허브 축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텃밭인 싱가포르는 물론 2020 두바이 EXPO 관련 및 ICD 투자 개발 사업과 허브 주변국가 진출, 적도기니 등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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