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종합행정타운 건립 "모든 역량 집중"
기초의회 기능 확립... '집행부 감시와 견제ㆍ그리고 협력'

▲ 최정춘 동작구의회 의장.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제 7대 후반기의회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났다.
최정춘 의장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이라는 동작구민의 최대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턱없이 부족한 상업지역 확보를 위한 도시계획 종 변경,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현 구청부지 매각 등 산재해 있는 현안들을 단계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ㆍ단기적인 관점에서 의회를 이끌며 정당을 초월, 여야 의원들과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주민들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집행부와 합리적인 정책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부침(浮沈)많은 정치인생을 특유의 뚝심으로 이겨내고 40만 구민의 대변자로 선출된 최정춘 의장. 다년간 쌓아온 생활정치에 삶의 연륜이 더해져 구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량도 넓어졌다.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강조하는 최 의장이 동작구 갑ㆍ을 간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그려나갈 도전과 미래를 조명해 본다.

▲제 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도 넉 달이 지났다. 늦었지만 당선 소감은.

의장으로 선출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양날의 칼을 쥔 기분이다. 무엇보다도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의회와 구 행정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간 동작구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현장중심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구민생활 안정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도 17명 의원들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동작구 의회는 어느 지방의회보다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또 구민의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자부한다. 의회는 구민의 대표 의결기관이자 열려있는 소통 공간이다. 의회의 기능은 구정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집행부의 사업 운영을 올바르게 이끌고 잘못된 부분은 대안을 제시해 해결토록 하는 것이다.

그러한 역할을 수행할 때 구민들은 의회를 인정하게 된다. 특히 지속적인 도시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동작구의 특성상 사업과정에서 다양한 갈등이 발생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뜻을 모아 구정에 반영토록 의회를 원만히 운영 하는 것. 이것이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의회의 존립 목적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고 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열린 의회를 구현해 구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항상 구민의 입장에 서서 집행부의 올바른 정책은 적극 지원하고, 잘못된 구정 운영에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동작구 의회가 미래지향적 정책의회로 거듭나 구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을 것이다.

▲ 의회가 주목하는 동작구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이 최근 서울시 투자심사를 마쳤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민선6기 주요공약인 동시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서울시 통틀어 상업지역 분포가 제일 적은 동작구는 국립묘지, 보라매공원까지 자리 잡아 개발 가능한 땅이 더욱 없다. 이는 세수 문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구청, 구의회, 보건소, 경찰서 등을 장승배기로 옮겨 분산된 행정기능을 모으고 기존 청사부지에는 민간개발을 유도해 부족한 상업지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소비로 이어지고  선순환의 경제구조를 만들게 돼 구 발전의 큰 초석이 될 것이다.

전국 최초로 구 청사를 복합타운으로 조성해 원스톱 민원해결은 물론 기업, 백화점, 노량진 수산시장과 연계한 상권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물꼬를 틀 것이다.

집행부 여야 의원들, 유관 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주민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7대 후반기 동작구 의회는 오직 구민 행복만을 위해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할 것이다. 발전적인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성숙된 모습을 통해 동작구 발전에 한 획을 긋겠다.

동작구 의회가 지방자치 발전의 한축이 돼 의회 위상을 높이도록 구민들의 올바른 질책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

특히 전반기 의회를 훌륭히 이끈  전 유태철 의장님과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오직 구민만 바라보며 모든 의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 개인적인 취미나 건강을 위한 활동은.

스킨스쿠버를 25년 동안 했다. 낚시도 좋아하고 보트 수상면허도 가지고 있다. 모든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가벼운 산책 정도만 하고 있다. 틈나는 대로 삼일공원을 찾아 주민들을 만난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주민들과 격 없는 대화를 나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있다. 주민 한 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이 모아져 동작구 발전의 자산이 된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구민들을 만날 것이다.

산책을 하는 동안 머릿속에 뒤엉킨 잡념도 날려 버린다. 가벼운 운동은 정신을 맑게 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킨다. 건강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듯 운동을 통해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운다.

◆최정춘 의장 프로필
-남성초, 상도중, 상문고 졸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졸
-서울시당 일자리창출 특별위 위원장(현)
-한국스카우트연맹 동작지회장(현)
-사회복지사
-(사)국제개발 NGO 굿피플 이사
-제7대 후반기 동작구의회 의장(현)

 ◆상훈내역
-2016. 새마을운동동작구지회 감사패 수상
-2016. 명성비전교회 감사패 수상
-2016. 사회복지법인 '굿피플' 감사패 수상
-2015.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의정대상 수상
-201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대상 수상
-201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2012. 올해의 신(新)한국인 대상 수상
-2011. 대한민국 나눔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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