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2016 으랏차차 뚝도 사냥 축제’ 개최

 

▲ 지난해 성동구 뚝도 사냥 축제 한장면.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지난해 주민 4000여 명이 참여해 지역관광축제로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성동구 뚝도사냥축제가 올해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29일~30일 이틀 간 성수동 뚝도시장 일대에서 ‘2016 으랏차차 뚝도 사냥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조선시대 때 뚝섬 지역은 지역이 넓고 평탄해 목장, 왕의 사냥터로 유명했으며, 성동구는 이러한 역사적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뚝도사냥축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뚝도사냥축제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들도 축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와 이색 퍼포먼스로 행사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사냥축제 행사장은 뚝도시장 일대 차도 250m를 통제하고 자유롭게 사냥놀이와 활쏘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며 전통무예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사냥 놀이터는 현대 과학의 기술과 음향효과를 활용해 광활한 사냥터 분위기를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몽골 천막에 재현하고, 야외 사냥터는 나무조형물로 숲을 만들고 조선시대 왕실의 사냥터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사냥터의 현실감을 배가시켜 재현한다. 사냥터를 즐기는 방법은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활로 동물 인형 탈을 쏘아 맞추는 야외 체험활동으로 이뤄진다.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 페이퍼와 국궁 만들기, 종이헌팅 트로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어른들을 위한 전통 무관복이나 사냥꾼 복장 체험 행사와 함께 전통 무예인 한무도와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뚝섬 지역은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대표적인 사냥터로 초원과 한강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고 말이 뛰노는 아름다운 곳이었다"면서 "‘으랏차차! 뚝도의 전설’ 사냥 축제는 지역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커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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