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폴리텍대학 '교직원ㆍ학생' 고인의 넔을 기리다

▲ 이인배 학장이 추모사를 통해 고인을 기리고 재학생들의 안보의식을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에서 지난 26일 대학 강당에서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졸업생 고(故) 박정훈병장의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은 총학생회(회장 조형흠)주관 하에 진행됐으며, 이인배 학장을 비롯한 교직원, 재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가슴깊이 새겼다.

故 박정훈 병장은 2007년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에 입학해 2009년 졸업 후 해상병 553기로 입대, 2010년 5월부터 천안 함에서 복무했고, 북한의 도발에 의한 천안함 피격으로 순국한 46명의 용사중 한명이다.

故 박정훈 병장은 힘들고 거친 용접 및 배관실습도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했으며 동료들을 배려하고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학생이었다.

또한 강서폴리텍대학 산업설비자동화과를 대표하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였다.

조형흠 총학생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천안함 용사이자 대학 선배인 고(故) 박정훈 병장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계승해 우리 모두 확고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청와대 안보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이인배 학장도 추모사를 통해 “재학생 여러분은 고인의 희생을 잊지 말고 그들의 몫까지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기술 인재가 되어 북한이 널볼수 없는 강하고 안정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도록 젊은 학생들이 바른 사고방식과 건강한 신체를 위해 스스로를 소중하고 귀하게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학내에서는 추모 리본을 3월25일부터 3월27일까지 3일간 패용했고, 정부 사이버 추모 관에서 진행 중인 ‘한송이 헌화(참배)운동’참여도 적극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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