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과, 8개 테마별 주제 112벌 의상에 담아내
17번째 이어온 패션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승부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두진) 패션디자인과 졸업작품 패션쇼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 17회 패션디자인과 졸업작품 패션쇼가 지난 13일 오후 7시, 서울섬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심경우 정수폴리텍학장, 조대영 성남폴리텍학장, 정영수 시사경제신문 대표를 비롯해 패션업계 관계자, 기업체 임원 및 재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수캠퍼스 심경우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이 자리까지 설 수 있게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님들과 지도교수들에게 감사드린다. 패션산업은 4차 산업혁명 유망 분야로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도 매우 밝다"며 "젊은 감각의 창조적 디자이너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두진 학장은 "의상은 단순히 몸을 보호하고 가리는 수준이 아닌 문화와 사회를 반영하고 개인의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독창적 아이디어를 응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든다면 파리와 뉴욕을 넘어 글로벌브랜드를 선도할 수 있는 고급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의 전체 테마는 "감정을 나누고, 느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하다"로 표현된다. 이를 상징하는 'Emotion %, Feeling +, Passion X'을 주제로  2학년 재학생 54명이 8개의 소테마로 112벌의 의상을 제작해 무대에 올렸다.

 2년간의 짧은 학업 기간에도 학생들의 개성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선보여져 관련 업계 임원 및 학교 관계자, 내빈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54명의 패션디자인과 학생들과 밤샘 작업을 하며 지도해준 정해선 학과장을 비롯해, 권실비아, 고희숙, 이옥순, 김인화, 이종명, 우윤정, 유선애 교수들의 열정이 졸업 작품 의상들 속에 고스란히 묻어나왔다.

올해로 17년째 이어온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작품 패션쇼는 전통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의 패션계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또 학생들의 취업 선택의 폭이 넓어 학과 경쟁률도 치열한 4차 산업혁명의 유망분야다.

 

 

 

 

 

 

 

 

 

 
◆8가지 소테마를 주제로 112벌 작품 의상에 담아내다

▲생동적 모던함(Fresh Modernism)...  바우하우스에서 영감
 바우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건축물의 다양한 선과 부드러운 컬러배색을 블록으로 사용해 생동적으로 모던함을 표현.
서한나 박홍근, 박혜린, 이다연, 임고은, 정성민 학생

▲저속한 지성(Low- Sophisticated)... 도심의 빛과 그림자
도심 속에 밝게 빛나는 불빛, 그리고 거리의 어둠. 고급스럽고 지적인 하이엔드 감성과 섹슈얼한 로우컬쳐 감성이 만나 두 개의 감성이 공존하는 룩을 완성.
김효찬, 임현주, 엄예슬, 한도현, 김종미, 한승연, 성지민, 홍성찬 학생

▲파격적 광기(Funky Hysteria)... 구속을 거부한다
구속을 거부하는 자유로움을 유니크하고 엉뚱한 디테일로 재배치한 키치스트릿 펑키감성의 룩 표현.
박현정, 박아름, 장희선, 허소영, 황혜원, 노재훈 학생

▲음울한 디스토피아(Dismal Distopia)... 부정적인 암흑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음울함을 해체와 변형, 결합으로 표현.
최미영, 장지수, 최자형, 제갈성혜, 김지수, 김영상, 황선남 학생

▲식물정원 오아시스(Botanical Oasis)... 심신의 힐링
잊혀졌던 자연과 이국의 문화를 통해 심신의 힐링을 소망한다. 식물이 가진 치유에너지를 바탕으로 모로코의 사막과 오아시스에서 영감을 받는다. 정돈된 실루엣이 디자인 포인트가 돼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한 편의 휴양을 선물한다.
장유정, 박주영, 성소정, 박점숙, 김효진, 김주성 학생

▲활동적 편안함(Actively Chillax)... 고급화된 캐주얼 라인 강조
편안함과 힐링을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의 세련된 감각에 액티브한 감성이 더해진 에슬레저 룩으로 웨어러블함을 잃지 않으며 고급화된 캐주얼 라인을 에어리한(airy) 패치워크를 사용해 전개. 퓨어한 화이트와 센서티브한 파스텔의 하모니로 새로움을 제안한다.
송숙경, 김예림, 김성빈, 전하은, 유현규, 배수민, 민지애 학생

▲스마트 해커스(Smart Hackers)... 유기적인 곡선 집중
새로운 세대의 스마트한 감성을 Modern ergonomic 한 실루엣과 디테일적인 요소를 결합해 유기적인 곡선으로 풀어내.
정수현, 박지수, 원주연, 한성규, 손민서, 이경은, 이규용 학생

▲재난의 두려움(Fear OF Catastrophe)... 러프한 소재와 러스틱한 컬러
세기 말, 인류가 자초해 만들어낸 아포칼립스 속에서 살아남은 거친 황무지의 ‘생존자’를 러   프한 소재와 러스틱한 컬러로 표현.
성우일, 김하은, 기효령, 윤지윤, 양찬울, 최명진 학생

▲패션쇼가 끝나고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도 교수님들과 함께 기쁨의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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