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15개 참여, 학교별 공연, 게임, 체험부스 등 진행

▲ 청소년이 주도하는 2016 금천청소년연합축제가 2일부터 3일까지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시사경제신문 이승재 기자 =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2016 금천청소년연합축제 ‘교복입은시민축제-고래의 꿈’을 2일부터 3일까지 이틀에 걸쳐 금천구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행사에는 관내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6개교 등 총 15교에서 참여하고, 약 2,000여 명의 청소년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기존의 축제와는 달리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제기획단을 구성해 총 5차례에 걸쳐 청소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학생 20여 명으로 구성된 축제기획단은 5차례의 회의에서 전반적인 축제 콘셉트, 프로그램 구성, 세부내용, 일정 수립 및 업무 분장 등을 논의했다.

축제는 쉼, 꿈, 놀, 즐 등 총 4가지 큰 주제로 나뉘어 구성된다. 2일 오후 6시 ‘우리도 자유롭게 쉬고 싶어요’(쉼)를 주제로 전야제를 시작한다. 전야제에서는 고래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구청 광장에 마련된 선베드에 누워 노래를 들으며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3일 오후 12시부터는 ‘우리도 자유롭게 꿈꾸고 싶어요’(꿈), ‘우리도 자유롭게 놀고 싶어요’(놀), ‘우리도 자유롭게 즐기고 싶어요’(즐)라는 주제로 본 행사가 열린다.

본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대학생들이 직접 알려주는 진로체험부스 △관내 중·고등학교별 동아리가 직접 준비한 동아리체험부스 △금천구청소년의회 4개 정당과 금천구청소년참여위원회 금천별밭두레단, 청소년 휴카페 꿈꾸는 나무 운영단의 홍보 부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농구게임과 물총게임도 준비했다. 또 사랑고백, 사회불만, 고민 등을 말하는 복면고함2와 학교별 동아리공연을 통해 청소년의 열정과 끼를 맘껏 펼치는 뜨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부스와 ESD금천창의인재학교에서 한국에서 몽골까지의 여정을 사진으로 전시하는 생명의 나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한편 금천구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자치 및 민주시민역량교육인 '교복입은시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내 중·고등 연령층을 대상으로 학교와 마을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또 지난 4월 16일엔 세월호 2주기를 맞이해 청소년을 교육의 대상이 아닌 배움의 주체로 바로 세우고, 전국 최초로 청소년 총선거를 진행하며 금천구청소년의회 1대 의원을 선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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