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억원 펀드 조성, 청년기업 및 G밸리 기업 투자

▲ 서울시가 청년기업과 G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위 사진은 G밸리 전경.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서울시가 지자체와 손잡고 청년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기업과 G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111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8월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111억원 펀드 공식명칭은 '지밸리-플래티넘 청년창업펀드' 조성된 펀드는 투자 기간 4년을 포함한 9년 동안 장기적으로 운영해 청년기업과 9천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G밸리 내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초기 창업기업이 대다수인 G밸리 내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손꼽고 있는 것이 자금조달 및 운용인 만큼 청년기업과 G밸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5월 G밸리 입주기업체 실태조사 결과, G밸리 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 1순위는 자금조달ㆍ운용 등 자금관리 분야(26.2%), 경영지원 분야중 정부지원이 가장 요구되는 분야 1순위도 정책자금  (금융) 지원(59.2%)로 나타난바 있다.

또한 이번 111억원 펀드는 G밸리 기업을 위한 1호 펀드로, 운용 과정에서 투자대상 기업 발굴 등 투자 가능 규모 등을 검증해 2020년까지 G밸리 기업 투자펀드를 4호까지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G밸리는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리봉동, 가산동의 영문 공통 이니셜 ‘G’에 ‘밸리’를 합성시켜 만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별칭으로 서울시 최대 산업 집적지이자 고용 중심지이다.

G밸리 내 총 9,832개 기업체가 입주, 총 16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 30명 미만의 창업초기 중소기업이 대다수이다.

서울시는 G밸리 활성화를 위해 ‘2015년 G밸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산업활성화, 교통ㆍ녹지 등 인프라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관계자는 “이번 1호 G밸리 기업 투자펀드는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SBA, 모태펀드 등 관련기관이 공동협력해 조성한 펀드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G밸리 기업 투자펀드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지원으로 청년기업 및 G밸리 소재 중소기업의 사업규모확대와 내실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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