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말하기 대회' 입상자 한국문화탐방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9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고교생 13명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자가 4300여명에 달하며,  일본의 명문대인 리쯔메이칸대학에서 본선대회 진출자에게 입학전형시 특전을 부여하는 등 일본 내 권위있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도쿄, 후쿠오카, 톳도리 등 일본 각지에서 최대 규모인 583명이 참가해 일본 고교생들의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청와대, 경복궁,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등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3주간 어학 연수를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삼구 회장은 27일 이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입상자 여러분들 모두가 한일간 협력과 친선관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박 회장은 “양국간 교류발전을 위해 대규모 수학여행 등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에 적합한 맞춤 프로그램을 국가적,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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