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무인택배 보관함’ 3개소 추가 설치
여성안심귀갓길, 여성안심스카우트, 비콘서비스 등

▲ 올해 추가로 설치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여성안심특별구'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싱글여성 주거지역 및 다가구 주택지를 중심으로 ‘여성안심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구는 2013년에 ‘여성안심무인택배 보관함’ 2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추가로 설치한 3개소(신정4동주민센터, 신월3동주민센터,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를 더해 총 8개소의 여성안심무인택배 보관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안심무인택배 이용방법은 물건구매 시 배송지를 무인택배함 수령지 주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해당 무인택배함에 물건을 넣고 인증번호를 수령자에게 문자로 전송한다. 그 후 수령자는 택배함에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건을 수령하면 된다.

여성안심무인택배 보관함은 해당지역 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과금될 수 있다.

한편 ‘여성안심무인택배 보관함’ 서비스는 택배기사를 사칭한 여성범죄에 대해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늘어나는 택배서비스의 주 이용층인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서울시 전역 총 160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다양한 여성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신월1ㆍ3동 17개소의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도 신월2?5동, 신정4동 골목길 28개소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추가 조성했다. 여성들의 밤 귀갓길을 동행해주는 여성안심스카우트제도도 운영 중이다.

특히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설치지역 반경 50m이내에 위험 감지 시 휴대폰을 흔들면 양천경찰서와 보호자 휴대전화로 위치가 전송되는 ‘비콘서비스’가 7월말부터 양천구 내 6개 공원에서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날로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일상 속에 노출되어 있는 폭력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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