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구청장, 현장에서 보낸 소통의 2년!
민선6기 임기 반환점,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김수영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정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지방자치 민선 6기로 출범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임기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주민과의 행복한 동행으로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양천구가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핵심과제를 밝히며 투명한 행정집행을 약속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현재 남은 2년 동안의 성공적인 임기 마무리를 위해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이 걸어온 지난 2년의 발자취와 양천의 내일을 위한 발전 과제가 무엇인지 조명해 본다.

  ◆ 뉴스초점 

▲소통으로 일구는 지역발전: 행복교육을 위한 100인 원탁토론, 만민공동회, 현장구청장실, 포스트잇 게시판 ▲마을과 함께하는 행복교육: 진로체험교육, 오감톡톡 스쿨팜, 마을방과후강사양성과정, 1동 1도서관 조성 등 ▲직접 뛰고 찾아가는 돌봄복지: 양천형 방문복지, 50세 이상 1인가구 전수조사, 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 구립어린이집 확충 ▲다시 보고 다시 챙기는 지역안전’ : 지역특성 반영 위기대응 매뉴얼, 안전재난과신설,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생활안전체험교육관 운영

▲공감과 참여가 만드는 청년행복: 기업CEO와 청년과의 만남,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인턴제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강양천: 아이 건강 챙기는 아이원센터, 식사부터 건강까지 시니어영양교실, 신월보건지소 설립 ▲깔끔ㆍ말끔ㆍ쾌적 지역개발도 양천답게: 목동아파트 주민참여단, 신월5동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선정

◆현장구청장실ㆍ소통게시판... 양천구만의 독특한 소통법

지난 2년 동안 양천구에선 수다 떠는 시간들이 유독 많았다. 출범 첫해였던 2014년 10월 행복한 교육양천을 위한 100인의 원탁토론을 시작으로 진로직업체험교육활성화 토론회, 만민공동회, 혁신교육지구방향설정을 위한 원탁토론회, 교통정책 100인 토론회, 장애정책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한 것.

구는 여기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 즉시 추진 가능한 것은 구정에 바로 반영했고, 장기계획이 필요한 의견은 주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양천구 중ㆍ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민과의 수다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매주 지역현장을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과 2014년 7월 1일부터 구청 1층 로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포스트 잇 소통게시판’은 허례허식을 벗어버린 양천구만의 독특한 소통법이다.

이는 모두 소통과 참여를 중요시하는 김수영 구청장의 의지를 담은 결과로 올 하반기에는 건강을 주제로 한 100인 토론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혁신교육도시 주력... 1동 1도서관 사업, 마을방과후강사양성과정 등

교육분야에서 보여주는 변화도 새롭다. 교육도시로 통하는 양천구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줄곧 혁신교육사업에 힘써왔다. 그간 학교에만 맡겨뒀던 아이들 교육에 마을이 함께 나서자는 취지로, 구의 혁신교육사업은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어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찾아가는 진로콘서트, 오감톡톡 스쿨팜, 찾아가는 디자인 체험교육 등은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총2기까지 운영한 마을방과후강사양성과정은 지역사회의 새로운 교육주체를 찾아낸 것은 물론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으로 까지 이어지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 오기도 했다.

교육체계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체계개선의 핵심은 학부모 참여다.
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에 대한 새로운 분위기 조성하겠다는 것. 부모 스스로의 모습을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자녀소통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소통학교’, 인문학을 배우는 시간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마음을 채우는 ‘인문학 교실’ 등은 이러한 노력을 반영한 결과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서관 조성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양천구가 추구하는 도서관은 공부만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 혹은 이웃과 함께 둘러앉아 공부하고 삶을 나누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민선6기 양천구에서는 1동 1도서관 사업을 추진해왔다.

삶과 가까운 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7개의 작은 도서관이 지역주민들과 만났으며, 오는 11일에는 신정1동 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한 도서관마다 색깔을 입히는 특성화 도서관사업도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밤이면 찾게 되는 천문학 특성화 도서관인 갈산도서관, 서울시 최초로 음악을 테마로 만든 신월디지털도서관, 영어와 참여 그리고 나눔을 테마로 꾸민 양천구영어특성화 도서관은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천구는 앞으로 목4동, 신정3동, 목1동, 신월6동에 도서관을 추가로 조성, 전체 18개동 모두에 도서관을 짓는 민선6기 1동 1도서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복지사업 전체 동으로 확장... 맞춤형 복지 완성

복지는 민선6기 이후 양천구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분야중 하나다.

2014년 11월 ‘양천형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4개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구는 이후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들을 전진배치하고,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전체 동으로 확대했다. 직접 찾아가서 해결하는 적극적 복지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웃살피미 등의 주민조직의 구성과 맞물려 다양한 민관협약으로 이어지며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 7월 1일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전체 18개동 확대로 인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5~6월에는 만50세 이상 독거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고령화, 핵가족화에 따른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 조사결과를 분석, 위험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신정1동과 신월7동에 장난도서관 확대, 구립어린이집 14개소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엄마들을 위한 자조모임 공간 조성,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 어르신 무료 독감예방주사 민간 병ㆍ의원 접종 등 세대를 가리지 않는 따뜻한 돌봄복지 구현으로 행복한 양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가장 안전한 자치구... 대ㆍ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양천구는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안전등급에서 ▲교통사고 ▲안전사고 ▲자살 등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하고, 나머지 분야에서도 고루 높은 등급을 인정받아 가장 안전한 자치구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는 민선 6기초부터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거듭해온 결과다.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위기 대응 매뉴얼을 제작ㆍ활용하고 있으며, 안전관련 컨트롤 타워역할을 할 안전재난과를 지난해 7월 신설, 혹시 모를 사건사고 및 재난에 대한 상시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여성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해 여성안심귀갓길을 2개동 17개소에 조성한 데 이어 올해도 7월말까지 3개동 28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성안심귀갓길이 조성되면 바닥의 여성안심귀갓길 표시는 물론 곳곳에 해당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관리번호가 적힌 위치표시 안내판이 부착돼, 사건ㆍ사고 발생시 누구든지 쉽고 편리한 신고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야간에 집으로 가는 길을 동행해주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인근 편의점에서 택배를 대신 받아 보관해주는 여성안심택배함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오는 7월말에는 생활안전체험교육관도 모습을 드러낸다.
80평 규모인 이 교육장은 시청각 교육은 물론 화재, 지진 등의 각종 상황발생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도 갖춰져 있다. 구는 연간 2만명 교육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고발생시 이웃이 이웃을 지키는 지역안전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의 위기 해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청년들을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진다. 구는 청년들의 위기를 공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15일에는 지역의 기업 CEO 및 청년들이 함께 모여 청년문제들을 논의해보는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구는 여기에서 함께 나눈 여러 제안들을 현재 준비하고 있는 양천구 청년기본조례를 만드는 데에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양천구의 첫 번째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입주가 시작된다.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SH 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1차 선정자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면접 및 교육을 통해 최종 입주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최소 11만원의 월세를 내고 공공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9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눈여겨봐야 한다. 구 목5동주민센터에 들어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사무실은 물론 판매시설, 교육장 등의 시설이 있어 지역에 사회적경제 분야를 알리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구는 이 외에도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 청년 인턴제, 취업실전아카데미 등 청년 문제에 대한 공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 세대가 건강한 양천구... 생활밀착형 종합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난해 7월 양천보건소 1층에는 아이원건강센터가 설치됐다. 서울시 최초 태내기부터 아동기까지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곳으로, 구는 보건소 곳곳에 나뉘어져 있던 아이들 관련 다양한 건강관련 사업들을 한곳으로 모았다.

영유아 건강검진, 구강검진, 건강스크리닝 사업은 물론 ADHD 1차선별 검사, 아토피 진료 등 전문 검사 및 상담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구는 시니어영양교실을 지난해 12월 시작, 현재까지 3기까지 운영했다.
이 교실은 남성 어르신들을 대상, 간단한 생활 속 요리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으로 식사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에 맞춘 건강식단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향후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춘 다양한 내용으로 시니어 영양교실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월보건지소의 리모델링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 목동보건지소에 이어 신월보건지소가 설립되면, 양천구는 행정동별 보건지소를 갖게 되어 권역별 건강관리체계의 구축이 완료된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완료되면 신월지역보건센터와 치매지원센터 등을 통합 이전, 생활밀착형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에는 양천 둘레길 사업도 마무리 된다. 용왕산, 신정산, 갈산, 지양산 등의 지역의 자그마한 산과 안양천 그리고 공원 등을 연결한 양천둘레길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내 아기자기한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다양한 산책코스를 통해 여가를 즐기는 것은 물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동아파트 재건축ㆍ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 지역개발 본격 가시화

다양한 준비가 있었던 만큼 지역개발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구는 지난 1월 목동아파트 주민참여단을 모집했다.

2018년이면 목동아파트 1~14단지 모두 재건축연한에 도달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일반주민 등 총 56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은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했다. 향후 워크숍을 통해 나온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얼마 전에는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인 신월5동 해오름 마을의 공동이용시설 부지매입비 14억원을 서울시로부터 유치했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어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 6월 30일에는 서부트럭터미널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물류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도심 터미널부지, 공구상가 등에 민간자본으로 복합단지나 빌딩을 지어 물류·유통·첨단산업이 융복합된 단지로 재정비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구는 해당지역에 유통시설, R&D시설, 주민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어 인근지역이 새롭게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0여 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갈산개발도 추진된다.
연말 착공예정으로 기부채납된 지역에는 공원, 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 외에도 민선6기 이후 여러 번의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신월동 대중교통여건을 위해 노력한 결과, 부천98번 버스 노선을 관내까지 확장하고, 신월동~ 양천구청 시내버스 6648번 노선도 신설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소통, 공감, 참여를 가장 강조해 온 김수영 구청장은 “눈 깜짝할 새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 2년 동안 주민들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갔다. 몸은 힘들었지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세심하게 곳곳을 살피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그간 추진해왔던 교육, 복지, 안전 등의 문제뿐 아니라 지역개발사업 등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김수영 구청장은 만민공동회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 양천구 중ㆍ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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