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복지허브화 사업과 연계…복지공동체 구축

▲ 서대문구가 7월1일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복지플래너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간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시사경제신문 구태운 기자 =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실시해 주목을 받았던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난해 천연동, 연희동, 북가좌1동에서 시범 운영했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7월 1일부터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구는 동 복지허브화 사업과 연계해 ‘복지와 건강, 마을이 하나가 돼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서대문 복지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위해 민원과 일반행정 중심의 동주민센터 조직을 행정민원팀, 주민복지팀, 마을복지팀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원조 격인 서대문구가 한층 발전된 복지모델 형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설된 주민복지팀은 복지플래너(3~7명), 방문간호사(1~2명), 복지상담전문관(2~3명)으로 구성된다.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는 각 대상 가구를 방문해 찾아가는 맞춤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플래너는 65세 어르신, 출산 가정, 빈곤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특히 65세가 되는 어르신 가정에는 방문간호사와 함께 방문해 복지 보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소외계층 발굴을 위해 기존 통 담당 공무원이 ‘우리동네주무관’으로 탈바꿈해 주민생활 전반의 ‘살피미’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복지통장, 나눔이웃 등과 함께 ‘이웃이 이웃을 돕는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해 ‘돌봄·나눔 공동체’를 구축해 간다.

구는 ‘행복1004콜서비스’와 ‘방문복지지도시스템’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자원연계 및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마을복지팀은 ‘마을계획’과 ‘주민참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계획’은 주민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결정, 실천해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연희동, 남가좌1동, 북가좌1동에서 추진된다.

또한 ‘주민참여지원’은 일상의 필요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3인 이상의 주민모임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나머지 11개 동에서 진행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에 앞서 구는 6월 한 달간 전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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