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음식문화 참여업소 지정

성북구가 문화와 전통이 깃든 성북동에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이는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리고 역사유적과 전통한옥 등이 많아 내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성북동을 친절하고 위생적인 친환경 음식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성북동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 대상지역은 한성대입구역에서 우정의 공원(성북동 275)에 이르는 약 1.8km 구간이다.

이곳에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22개가 있는데, 성북구는 이 가운데 일정한 실천기준을 지키는 곳을 친환경 음식문화 자율참여업소로 지정한다.

법적 의무사항인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원산지 표기를 포함해 ▲공동 반찬통 사용으로 먹을 만큼 덜어먹기 ▲남은 음식 싸주기 ▲저염도 건강식단 제공 ▲천연조미료 사용 ▲트랜스지방 음식 취급 안하기 ▲손씻기 시설 설치로 일회용 물수건 사용 자제하기 등 모두 8개 항목 가운데에서 5개 이상 실천하는 곳이 지정받을 수 있다.

성북구는 지난 10월 초 음식점 영업주 122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이번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성 유지를 위해 음식점 영업주, 성북동 주민자치위원장, 음식업협회 성북구지회장, 관계 공무원 등 10명으로, 성북동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자율추진위원회도 구성됐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