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 개선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강서병 한정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 개선 위한 정책토론회' 에서 미세먼지 대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일 국회의원회관제2소회의실에서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서병 한정애 수석부의장이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주최 했으며 국회 개원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처음으로 준비한 정책현안토론회다.

토론회는 이승묵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 초미세먼지의 오염원 분석과 건강피해’를, 장영기 수원대 교수가 ‘미세먼지 대기오염과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 ’친환경디젤 과연 가능한가‘ 등을 발제했다.

한정애 수석부의장은 “얼마 전 발표된 정부의 미세먼지대책은 근본적인 것에는 눈을 감고 수박겉핥기 식으로 변죽만 울린 대책”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명백한 기준을 잡고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찬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초미세먼지에 의한 건강유해도 문제 연구는 매우 중요함에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관련 연구가 매우 미흡하다 지적하고, 더욱 다양한 연구와 함께 통합적 평가체계 구축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흥순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2011년 처음으로 서울시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교통부문이 51%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는 조사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더 단축하여 실시할 것과 2.5톤 이상의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에 대한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 국장은 "얼마 전 발표한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은 기본방침을 담았을 뿐,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이나 투자계획, 소요예산 등은 관계부처 TF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지적된 여러 사항들이 이미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포함된 내용들이며 부족한 사항들은 앞으로 더 찾아내고 연구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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