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면세점 동시 오픈…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치

▲ 두산그룹 본사 두타 전경 사진 : 두산그룹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동대문 쇼핑몰 두산타워에 들어설 `두타 면세점`이 20일 개장했다.

두산타워 9개 층을 사용하는 두타면세점은 총 면적 1만6825㎡ 로 약 5090평 규모다. 이번에는 총 7개층 500여개 매장을 먼저 오픈했다.

㈜두산은 관세청으로부터 지난 16일 특허를 교부 받았으며, 동대문 지역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이 주말에 특히 많은 점을 고려해 두타면세점  프리오픈 일자를 20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두산의 영문표기인 'D'이니셜을 활용해 각 층을 D1~D9층으로 표기했다. D1층은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들이 입점하고, D2층은 명품시계와 주얼리 매장으로 7월에 문을 연다.

최근에 인기리에 방연된 드라마 속 장면도 D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곳  '태양의 후예관'에 마련된 테마 포토존에서는 고객이 직접 드라마 주인공이 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D4층의 한국문화관은 관광객들에게 한복 및 전통 공예품 등 한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매장은 순차적으로 개점해 8월까지 전 층을 오픈할 예정이다.

D7~D9층은 각각 디패션(D-Fashion), 디뷰티(D-Beauty), 디마트(D-Mart) 콘셉트로 꾸몄다 특히 D7층은 국내 유명 및 신진 디자이너 전용 편집샵이 마련됐다.

D9층은 리빙, 가전, 헬스&푸드, 주류 등의 상품을 갖춘 마트형 쇼핑 환경으로 꾸며 보다 효율적인 쇼핑편의를 도모했다.

주차 공간도 두산타워 내 900여대의 승용차 주차장과 두타면세점 인근에 110대의 버스주차장을 확보했다.

인터넷 면세점도 이날 한국어, 중국어 사이트를 동시에 오픈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은 내달 안으로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타면세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두타광장과 두타몰, 두타면세점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전 고객에게 두타면세점 캐릭터인 부엉이 풍선인형을 증정한다.

국내 면세점 최초로 심야시간까지 운영하는 두타면세점은 층에 따라 밤 11시,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심야 고객을 위한 이벤트로 교통비 지급 및 5%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장을 기념해 두타면세점은 사전 회원가입 이벤트,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일명 ‘중국의 카카오톡’) 팔로잉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스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송중기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등 유커 유치와 두타면세점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당분간 면세점 조기 안정화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브랜드 유치 노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 ‘365패션쇼’ 개최, ‘DDP와 공동 동대문 마케팅’ 등 지역 상생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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