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 샤워장 공유 등 4개 사업 선정


시사경제신문  김지원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16년 서울시 공유촉진 지원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서울시 공유촉진 지원사업은 시민 생활 속 파급효과가 큰 시 주요 공유사업을 자치구에 확산시키고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유사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치구별 최대 4개 사업 이내로 사업비가 지원된다.

용산구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우리동네 공구함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 ▲마을우물 ▲샤워장 공유 등 4개로 총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우선 ‘우리동네 공구함’은 동주민센터 및 공공시설에 공구 도서관을 설치해 망치, 드릴 등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가정용 공구를 대여하는 사업이다.

구는 공구를 직접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과 여성에게는 공구사용을 도울 수 있는 공구봉사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는 거주자 주차구획 지정제 이용자가 구획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거주자 주차 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스마트폰 어플에 주차 공유시간을 설정하면 주차공간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주차요금을 결제한 뒤 해당 시간에 주차할 수 있다.

지난해 시행했던 ‘아이한복 공유사업’을 업그레이드 한 ‘마을우물’ 사업은 한복, 차양막 등 사용빈도에 비해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물품을 마을우물(물품 보관소)에 비치·공유하는 사업이다. 공유 물품은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이 직접 선정한다.

주로 에어로빅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회원들만 이용하고 있는 주민센터 샤워실의 개방도 눈길을 끈다. 용문동주민센터의 ‘샤워장 공유’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샤워장을 개방하고 샤워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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