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강서 마을아카데미' 운영

▲ 강서구가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강서 마을아카데미를 오는 18일 부터 운영한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일 평생학습관에서 ‘강서 마을아카데미’의 문을 연다.

마을공동체의 순기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주민들의 호기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막상 마을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각종 공모에 과감히 지원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에 구는 마을공동체 운영을 위한 실전교육과정을 제공해 참신한 마을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돕고 ‘주민 힘으로 만드는 살기 좋은 마을’ 구현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교육은 18일부터 27일까지 현장학습을 포함해 총 5회에 걸쳐 실시되며, 마을공동체사업 공모에 필요한 실용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강연은 ‘왜 마을공동체인가?’를 주제로 마을공동체의 의미와 비전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본격적으로 지역사정에 적합한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마을사업 계획서도 꾸며본다. 작성한 계획서는 발표와 피드백을 통해 마을사업 공모에 적합한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수마을 현장탐방, 선배 마을사업지기의 사례를 만나보는 마을살이 토크쇼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사업을 위한 조언과 영감을 얻는 과정도 마련됐다.

마을아카데미는 참가자들의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은 과정으로, 교육과정에서 발굴된 의제가 실제 마을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2015년도 과정을 통해서  서울시 공동육아 분야 공모에 2개 사업(한마음 보육 나눔터/붙박이 별바라기), 구 마을공모에 2개 사업(장담그는 마을/보따리 점빵)이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주인공은 바로 주민”이라며 “마을아카데미가 다양한 마을사업 발굴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위한 실용지침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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