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지원 공모사업 선정…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성동구가 최근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6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129억원을 관내 전통시장 자생력 확보에 투입한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대형마트 및 SSM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7개 전통시장(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고객 주차장 조성, 고객센터 건립 등에 총 129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전통시장(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에 47억, 시장경영 혁신 지원사업 26억, 주차 환경개선사업 56억을 확보했으며 이를통해 전통시장(상점가)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과 개성을 발굴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우선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70%를 책임지고 있는 마장축산물시장은 대형버스 주차장을 설치하고 고객지원센터 건립과 방송시설 확충, 조형물 설치, 배송서비스 확대 등 총 50억원을 투입한다. 청계천 등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조성해 외국인 및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즐겨찾는 일류 시장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뚝도 선상활어축제로 서해5도에서 잡은 싱싱한 자연산 활어를 도심에서 맛볼 수 있게 해준 뚝도시장에는 18억을 지원한다. 뚝도시장은 뚝도 선상활어시장 기반 조성 및 특화상품 개발, 청년상인 창업지원, 주차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문화예술형시장으로 변신를 꾀한다.

성동구의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잡고 있는 금호·옥수지역의 금남시장은 1억을 지원해 CCTV 설치는 물론 공동마케팅 추진과 수제 푸드 테마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곱창거리로 유명한 왕십리도선동 상점가에는 7억원을 투입해  LED안내판 설치를 비롯해 젊음의 광장 및 여행자거리 조성를 실시한다.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용답상가시장에는 고객 주차장 설치, 개방화장실 조성 등을 위해 46억원을 지원하며 행당시장상점가 및 한양대앞상점가도 7억원을 지원해 디지털게이트설치, 시장주변 환경정비 실시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통시장 사업이 추진된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