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 온라인 뉴스팀 기자 = '공천 학살' 논란의 핵심에 서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차기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2016년 3월 정례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여권에선 13개월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위에 올랐지만 김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1.6%p 감소했다.

반면 유 의원의 지지도는 2.2%p 오른 18.7%를 기록하며 김 대표를 0.6%p 차로 따라 붙었다.
 
3위는 오세훈(11.1%), 4위 홍준표(4.8%), 5위 김문수(4.6%) 등이 뒤를 이었다. 
 
유 의원은 지역별로 △서울(20.5%) △경기·인천(17.0%) △광주·전라(26.7%), 연령별로 △20대(16.3%) △30대(31.1%) △40대(21.8%)에서 1위에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2.8%) △진보층(25.2%)에서 선두에 섰다.
 
반면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유 의원의 지지도는 3.1%p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32.7%)는 물론 오세훈 전 서울시장(20.0%), 김문수 전 경기지사(6.1%), 홍준표 경남지사(5.6%)보다 낮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4%로 1위에 올랐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9.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부겸 전 더민주 의원(9.2%), 박원순 서울시장(8.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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