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화합하는 열린 의정활동 펼칠터

       *****중제:  양청구 청사, 을 지역으로 이전 '동서 균형발전 필요*****

▲ 강웅원 제6대 양천구의회 후반기 의장.

                                         *****전문*****
대부분의 기초단체가 재정이 어렵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앙정부 정책에 따른 기초단체의 예산매칭사업이 재정압박을 가중시키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한정된 구 예산 안에서 집행부의 예산집행을 견제하고,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을 결정하는 구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동서의 균형발전'이란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양천구의회는 지난 7월 제6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치고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는 강웅원 의장을 시작으로 새롭게 구성된 양천구의회 의장단의 후반기 의정구상을 연재한다.

"의회의 문을 활짝 열고 구민들과 소통하는 양천구의회가 될 것이다"며 강웅원 양천구의회 의장은 후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 '열린 의회'를 강조했다. 강 의장이 구상하는 후반기 의정 설계에 대해서 들어본다.


본문

Q. 취임을 축하한다. 의정 스타일이 궁금하다.

A. 양천구의회 의장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제게 양천구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어서 먼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의 저를 있게 해 준 양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또한 동료의원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한 구의회 의원 모두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항상 양천구민 모두와 함께 하는, 살맛나는 양천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각 의원들의 서비스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상임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관계정립을 지원할 것이다.


Q. 의정 철학과 후반기 의정 방향이 무엇인가.
A. 재선의원으로  4대 4년과 6대 2년간의 의정활동 기간 내내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면서 많은 민의의 소리를 들어 왔다. 앞으로도 그 동안의 축적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50만 구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를 펼치고자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정의 시작은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얘기해서 소통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의회의 문을 구민들에게 활짝 열고 구민들과 소통하는 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6대 양천구 의회 이전의 선배의원님들이 최선을 다하시고 열심히 하셨지만 의회의 문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점에서 후반기 구의회는 '열린 의회'라는 점에서 구분될 것이다.

후반기 의장단이 가동된 후 현재까지 400여명의 이상의 구민들이 구의희를 찾아주셨다. 본회의 등에 참관하시고, 의장실에 오셔서 구정과 의정에 관한 소식들을 듣고 가셨다. 구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직접 보시고는 주민들이 놀라신다. 의장실에서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구청과의 관계 정립등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구의원들 뽑았는데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열린의회가 이런 인식을 많이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구의회는 구민들께 언제든지 열려있을 것이다.

또한 구의회 의원 모두는 항상 움직이는 민원실이라 여기고 주민들의 불편한 점,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들을 직접 찾아가 파악하고 있다.  또한 시대에 걸맞게 구의회 홈페이지에 의원 개개인의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주민 의견과 민원을 파악하고 주민의 소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지역현안 문제를 위해 아침 일찍  동네 이곳저곳을 돌면서 지역의 곳곳을 살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파악해 오고 있다. 최근 양천 상공인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서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자금지원을 위해 30억~35억원을 저리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현실적인 부분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더불어 구와 관련된 사업들 중에도 소상공인들에게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겠다.  예산심의와 관련해서는 같은 당의 구청장과 구의장이라고해서 집행부가 요청하는 예산 다 안해줄 것이다. 그것이 구의원의 존재 이유이고 역할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청장의 업적을 위한 홍보성 예산 등은 과감하게 심의할 예정이다. 쉽게 얘기해서 주민들의 하수구가 막힌 것을 해결해야 하는 등의 꼭 필요한 예산은 몇십만원이면 되지만, 단순히 구청장의 자기홍보를 위한 사업 등의 대한 예산은 수억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예산 심의때도 심의 전에 의원들과 의논하고, 구청직원들과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홍보성인지 파악했다. 이런 부분 감안해서 계수조정 때 다 반영했다. 내년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안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

Q. 양천구는 지역간 발전 상황이 다른 것이 현실이다.  동서 공동발전에 대한 생각과 현실화 방안이 있나.

A. 양천구가 서울시의 25개구 구청중의 5번째 안에 드는 규모고, 자체예산세입도 6~7번째다. 물론 그것이 정치적 구분으로 양천 갑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할 수도 잇지만, 갑지역과 을지역이 같이 발맞춰 가야한다. 항공 소음 등 용적률 안올라가는 안타까운 지역이다.

을 지역에는 갑 지역에 즐비한 작은 쇼핑몰 하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갑·을 공동개발을 해야한다. 그 방안으로 무리수일수도 있지만, 정말 힘들어진다면 양천구청을 굳이 여기에 둘 필요가 없다. 을 지역으로 가는 것이 동서공동 발전에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구청을 을 지역에 짓더라도 현 청사는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현 청사를 매각하면 을에 신청사 건축비 하고도 돈이 남는다. 갑과 을지역의 땅값차이가 3배 이상이 나는 경우가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고 현실적인 방안이다. 갑지역은 이미 위치상으로 구청 옮겨간다고 해서 땅값 안내려간다.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하 사업이 정치적인 상황에서 보류중에 있는데, 이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동서공동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을 생각한다면 당을 떠나서 건축허가 받아서 실시설계를 다시 하면 된다.

현재 서울에 전철이 안다니는 곳은 신월동만인데, 앞서 현대산업계발이 유동인구 없어서 사업타당성이 없다고 했다.우리의 입장에서는 유동인구를 자발적으로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 부분 해결하기 위해서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하 사업은 필수적이다. 기본적으로 이 사업들이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동서균형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후반기 원구성이 의회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의정추진에 있어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A. 나를 다스려서 우리를 만들라.”라는 말이 있다. 율곡 이이 선생이 한 말인데, 이것이 바로 의회 정신이라고 본다.  당리당략, 개인의 욕심, 지연, 학연을 다 떠나서 자기를 다스려서 대의를 보면서 합의해 만들어가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나를 다스려서 자존심을 꺾어서 상대를 설득 이해시켜서 갈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대인의 자세라 생각되며 앞으로는 이런 생각으로 양천구의회 의장으로써 의회를 이끌겠다.

같은 당이라고 해서 예산을 통과시켜주는 것은 절대 없다. 여당 아닌 야당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어떤 사업관련과 해서 특별한 의견차는 없다. 정책적인 사안은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것은 좋다. 감정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Q. 구의원의 경우 자신이 속한 동을 대표하는 역할과 함께 구 전체를 대표한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체 의결을 거쳐 통과된 내용등에 대해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의 일이 있었다. 이문제에 대한 생각과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의원들 자기 지역구와 양천구도 대표하며 봉사를 해야하는데,의원님들이 개인이 조례권을 갖고 있는 부분들은 존경한다. 구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지역을 위해서 뛰는 선출직으로 자신의 색깔을 나타날 수 있다. 각자의 생각을 존중한다.

의회 합의가 된 통과된 사항에 대해서 다시금 지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부분은 사실 아이러니하다.  의회정치는 다수의 의해서 가는 것이다. 따라서 의원 각자가 소신에 따라 의결 상황에 대해서 반발하는 것은 각자의 의원 자신이 선택할 부분이다. 

기본적으로는 여야 서로간의 대화와 소통을 가지고 의정을 이끌 것이다. 뻔한 대답 일 수 있지만 대화와 소통이 없는 의회는 민주주의 정신을 거스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의원총회나 간담회를 통해 의원들 간의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의원들 서로의 생각과 주민들의 의견을 공유해 의회 전체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

또한 어떤 의정활동을 하던지 명분을 가지고 의사처리를 하겠다.  명분이 뚜렷한 것은 모두가 인정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 음식물종량제 봉투 추진 시범구역 현장 방문.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존경하는 50만 양천 여러분. 6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분명히 하겠다.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양천구 총 예산이 3천4백억, 자체예산 8백억이 되는데, 내 살림 하는 마음, 조금 더 절감하는 그런 심정으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갈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하겠다.

저를 비롯한 우리 양천구의회 의원 모두는 양천구민 여러분과 함께 구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열린의정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해 보다 살기좋은 양천구 건설을 위해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갈 것이며, 또한 보다 생산적인 의회상 정립을 위해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보다 강화하여 분야별 의정역량을 한껏 높여서 구민복지 증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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