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상황실, 소외가정·다문화 가정과 만남

▲ 한가위를 맞아 다문화 가정 여성들에게 한복을 입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실시한다.

구청 공무원들은 9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 결연을 맺은 소외가정과 한가위 정을 나누기 위해 추석맞이 만남의 주간을 운영한다.

구는 ‘양천한가족 결연사업’을 통해 현재 904명의 직원이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과 결연을 맺고 퇴근 이후나 주말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지원하는 자발적 봉사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결연을 맺은 양천구 공무원들은 지금까지 총 4,960건의 안부전화 및 방문을 실시하고, 600여만원의 선물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보내기를 위해 저소득 구민 6,411세대에게 1억 9233만원, 경로당을 비롯한 어르신여가복지시설 190개소에 쌀 380포를 지원한다. 또한, 연휴기간 중 아동급식카드에 급식비를 추가 지원하고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은 도시락을 지원한다.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동분)에는 오는 25일 구청 지하1층 실버식당에서 다문화여성과 함께하는 '사랑의 송편나누기 및 차례상 차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천구 결혼이민자 여성 30명을 초청하여 차례상 놓는 법, 절하는 법, 추석명절 보내는 법 등을 알려주고, 관내 무의탁 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180명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어 직접 전달한다.
양천지역자활센터는 오는 26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명절의 풍성함과 즐거움을 지역사회 저소득층과 함께 나누기 위한 '한가위 큰잔치'를 마련한다.

'한가위 큰잔치'는 목1동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어링 식당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직원 600여명과 양천지역자활센터 직원 및 참여자가 함께 직접 나눔의 송편을 빚고, 만들어진 송편은 양천구 저소득주민 200명과 명절을 쓸쓸하게 보내실 독거어르신 200여명에게 생활용품 400세트와 함께 전달한다.

구는 추석을 맞이해 25일,26일 양일간 양천공원에서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주요 판매품목은 과일, 한과, 한우 등 제수용품과 잡곡, 장류, 건어물류, 전통주류, 반찬류 등 각 지역특산물 등이다. 직거

래 장터에서는 양천구 자매결연지 5개 지역(충남 부여군, 전남 순천시, 전남 화순군, 인천 강화군, 경북 울진군) 및 충남홍성군 등 6 ~ 7개 지역에서 참여, 각 지역에서 생산하는 품질 좋고 신선한 제수용품과 지역별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등 150여개 품목을 시중 판매가격 대비 10% ~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구는 추석연휴인 9월 29일~10월 3일까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운영현황 실태를 확인하고, 병원 응급실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추석 당일인 9월 30일에는 보건소 진료실에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또한 주택 및 상가지역 등의 실정에 맞도록 당번약국을 지정해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이대목동병원 등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구는 '클린양천 운동'을 전개한다. 청렴이 특히 강조되는 명절을 맞아 양천구 전 직원은 9월24일부터 29일까지 클린리본을 패용하고 매일 아침 청렴실천다짐 e-클린 서약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주민의 왕래가 많은 구청1층 현관 로비에 전자게시판을 설치해 '나부터 깨끗하게! 우리모두 당당하게!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라는 문구로 청렴실천 메시지와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한다.

구 관계자는 “양천구는 부당하게 전달 받은 선물이나 금품은 클린신고센터를 통해 신고 및 자진반납을 유도하고, 특히 관행적 금품수수,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 알선청탁 행위 등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감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청렴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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