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절전방법 실천 및 주민 전파에 기여

 

▲ 성북구에 거주하는 심재철씨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하는 제7회 국회기후변화포럼 녹색기후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심씨가 제안한 가을밤 별빛에너지축제 현장.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성북구 석관동에 거주하는 심재철씨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하는 제7회 국회기후변화포럼 녹색기후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에 의하면 심씨는 평소에 과학적인 절전방법을 찾아 직접 실천하고 계량화된 결과를 주위에 적극 전파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기후와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심씨는 "우리의 후손들이 아름다운 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보호해야 하고 그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에너지 절약이다"라고 말했다.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이사로 재직중인 심씨는 석관두산아파트 입주자대표로 활동하면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절전모드로 전면 교체시켰다.

석관두산아파트는 2012년 지하주차장과 승강기 등의 전등을 LED로 교체하는  노력을 통해 매년 수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으며, 그 경비로 아파트 경비원의 임금인상과 고용안정까지 이뤄냈다.

이 사례는 성북구를 넘어 다른 지자체까지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이 발전소 하나 짓는 것보다 낫다”는 공감대 까지 형성해 ‘성북 발전소’가 38개소까지 확대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석관두산아파트는 ‘201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 심재철 씨의 특별상 수상까지 2연패를 달성한 흔치 않은 사례를 남기게 됐다.

성북구에 소재한 고려대학교의 BK21Plus 에코리더양성사업단이 기후변화 관련 교육과목을 신설, 도입하여 기후변화 인력양성에 기여한 점과 국내외 다양한 홍보 연구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인식을 확산시킨 바가 인정되어 교육부문을 수상함으로써 민선5기부터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성북’을 전략과제로 추진해온 성북구에 겹경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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