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1 총선 공천댓가 금품 건넨 혐의

이양호 강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공천 및 투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28일 검찰에 구속됐다.

28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11 총선 당시 라디오 21의 본부장 겸 이사로 활동중인 양경숙 전 대표에게 공천청탁과 투자금 명목으로 10억원 이상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56) 외에도 세무법인 하나의 이규섭(57) 대표, 사업가 정일수(53)씨 등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약 40억원의 돈을 건네 받은 혐의로 양경숙 전 대표도 구속했다 .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판사는 “피의자들 사이에 공천을 빌미로 거액의 돈 거래가 있었다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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