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공식 수입업체 온라인 사이트보다 최대 43%↓

시사경제신문 온라인 뉴스팀 기자 = 수입 초콜릿 구매시 제조사나 공식 수입업체의 온라인 사이트 보다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가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2일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선물용 수입 초콜릿 6종에 대해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해외직구시 제품가격이 3.9%에서 최대 43% 저렴했다.

조사 제품은 ▲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24pcs) ▲레더라 컬렉션(24pcs) ▲레오니다스 골드메탈 25구 ▲로이즈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20pcs) ▲미셸클뤼젤 레 프리미어 크뤼 드 플랑타시옹(140g) ▲씨즈캔디 토피 에츠(454g)이다. 

가격 조사는초콜릿 해외직구시 단품 보다 관세 면제한도(일반통관 기준 미화 150달러)까지 한꺼번에 구입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해외직구는 배송(대행)요금과 배송기간 부담 때문에 관세 면제한도까지 구매하는 편이다.

씨즈캔디 제품은 미국에서 면세한도(7개)로 구입하는 가격이 19만5571원으로 국내 판매가 34만3000원 보다 43% 저렴했다. 로이즈 제품은 면세한도(21개)까지 구매하면 온라인 구배보다 38.4%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고디바의 국내 판매가는 지난해 1월 소비자원의 동일한 조사 보다 11% 저렴해졌다. 반면 씨즈캔디는 2% 올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초콜릿 해외직구 시 제품 가격, 현지 배송요금 등의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특별한 행사를 위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배송기간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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