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만장일치로 유치 성공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구로구가 이에 걸맞은 국제행사를 유치했다.

구로구는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회장 서영숙 숙명여대 아동복지과 교수)와 공동으로 2014년 10월경 열리는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ITLC : International Toy Library Conference)는 세계 각국 장난감도서관협회의 유대강화와 장난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국제장난감도서관협회(International Toy Library Association)가 3년마다 열고 있는 행사다. 대회기간 동안 장난감도서관 협회 총회와 지역회의, 장난감도서관 발전을 위한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지난 1978년 영국 런던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됐으며,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2회 대회가 열렸다. 브라질 대회에는 25개국에서 270여명이 참가했다. 2014년 구로구에서 열리는 행사는 13회 대회다.

구로구의 13회 대회 유치는 이전 대회에서 다음 대회 개최국을 결정하는 관례에 따라 브라질에서 결정됐다. 구로구는 대회 개최를 위해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와 공동으로 유치단을 꾸려 브라질에 파견해 투표위원 15명의 ‘만장일치 찬성’을 이끌어냈다.

구로구가 한국장난감도서관 협회와 함께 대회 유치에 나서게 된 배경은 구로구의 장난감도서관 역사와 현재 이성 구청장의 민선5기 구정 목표 등이 대회의 성격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구로구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조만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각 도시의 장난감도서관에 대한 벤치마킹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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