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설비자동화과 제3에너지 시대 이끈다

▲ 태양열 지열 냉ㆍ난방장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ㆍ가을 계절이 퇴색되어 가고, 여름ㆍ겨울이 뜨겁고 매섭고 차갑게 피부에 와 닿는다.

그러나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종남) 산업설비자동화과 신재생에너지실에는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에어컨이 필요없다.

학생들이 수업하는 실습실의 천정 팬코일유니트(Fancoil Unit)에서는 쉴새 없이 차가운 바람이 뿜어져 나와 학생들은 더위를 느끼지 않는다.

무더운 여름철 냉방과 추운 겨울철의 난방을 위해 지하 150m를 천공해 설치한 지열 히트펌프 냉ㆍ난방장치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사용하는 세면장의 온수도 태양열을 이용해 공급하기 때문에 에너지절약에 효과가 뛰어나다.

산업설비자동화과 홍부표 교수(52)는 “태양열과 지열시스템을 구축해 장치를 운영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냉방과 난방 뿐만 아니라 온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 한다.

2011년에 미래신성장동력학과로 지정된 산업설비자동화과는 10억원의 예산으로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동일한 태양열 급탕·난방시스템과 지열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시설의 냉ㆍ난방과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준영교수는 태양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 대체에너지의 유일한 대안으로 전 산업시설에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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