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유통망 개척 및 마케팅 지원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유통망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탄생한 ‘SBA 서울샵’ 사업이 3주년을 맞았다.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SBA 서울샵’ 사업이 3년동안 약 200억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0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업계의 큰 호응에 힘입어 2016년 1월 현재, 총 2099개 기업이 입점했으며 기업의 누적 판매수량은 147만개, 누적 매출액은 197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2년 설립당시 매출액보다 161배, 판매수량은 197배로 급증한 수치다.

SBA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도 알릴 창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2012년 서울샵을 통해 ‘공동 유통망’을 마련했다.  SBA ‘서울샵’이란 제품을 생산하고도 유통망 개척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SBA가 운영하고 네이버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온라인쇼핑몰 구축 지원사업’이다.

서울샵을 통해 기업이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할 때 네이버쇼핑 수수료 면제, 구축지원, 교육, 홍보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서울샵은 2014년부터 지원대상을 ‘소상공 유통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기간도 최장 5년으로 연장했다.

아울러 SBA는 소기업 유통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10월 ‘SBA 유통센터’를 개관해 유통분야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신기술창업센터 내에 ‘SBA유통센터’ 공간을 마련하고 ‘제조사-유통사 간 교류공간 부족’과 유통망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 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SBA 서울샵’ 기업으로 선정되면 네이버 스토어팜 및 네이버쇼핑 입점 지원을 받으며 온라인 상점을 만들 수 있다. 판매수수료는 네이버쇼핑수수료(2%) 전면 면제하여 기업부담 수수료를 3.5% 이하로 낮춰 기존 오픈마켓보다 대폭 저렴하다. 서울샵 기획전을 통한 상품홍보가 가능하고 SBA 소식지를 비롯한 온ㆍ오프라인 상품 홍보 마케팅 지원을 받아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다.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전문 포토그래퍼의 제품촬영과 상세페이지 제작도 지원한다.  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해 서울샵 BI 제작, 서울샵 동영상, 홍보물제작, 포털사이트를 통한 키워드홍보, 지하철 홍보광고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SBA 서울샵은 2013년 11월부터 서울 자치구와 연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 스타기업 발굴을 시작했다. 금천구·강동구와의 공동추진을 통해 자치구 사업자등록 및 통신판매업신고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샵 입점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했다. 

SBA 서울샵은 오는 3월경 제 22차 입점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 소재 소상공 유통기업이며 SBA 홈페이지(http://sba.seoul.kr)를 통해서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SBA 판로지원팀(02-2222-388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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