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학교 폭력의 원인을 가정환경, 학교환경, 사회 환경에서 구체적인 원인을 찾아보고 이론적인 대책이 아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하고자 한다.
첫째, 가정에서 부부간의 폭력적 언행이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의 학습이 될 수 있다. 부부간의 폭력적 행위를 좀 더 조심스럽게 행해야 할 것이다.
폭력은 학습된 행동으로서 가정에서는 훈육이라는 명분아래 자녀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가하고 있으며, 부부간의 갈등과 폭력을 자녀들에게 노출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정 내 폭력은 일시적이라기보다는 지속적이고 습관적으로 폭력 행위를 하는 경향이 있어 자녀들은 계속된 폭력에 시달리면서 또한 동시에 의사소통의 한 방식으로서 폭력을 학습하게 된다.
부모로 부터의 폭력경험, 부부의 싸움을 목격 상황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가해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러한 환경을 개선 해야만 폭력행동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학교에서 교사로부터 폭력경험이 청소년의 학교폭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폭력 피해를 입거나 가해의 경험은 또 다른 폭력을 양산하게 된다. 예방 프로그램은 특정 가해자나 피해자를 구분하는 작업을 전제로 하지 않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부적응 문제를 치료· 예방을 할 경우 특별한 낙인의 과정 없이 개입할 수 있다.
학교 전반의 분위기 쇄신이라는 차원에서도 효과적일 것이다.
청소년들은 사회학습능력에 높은 관심이 있어서 다른 요인보다도 높은 유의미함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들의 눈과 귀에 보이고 들리는 것들을 배우고 익혀서 가해경험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피해경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주변 환경 뿐 아니라 인터넷 매체나 폭력물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사회에서 대중매체 폭력 접촉도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므로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에게는 대중 매체, 특히 TV, 인터넷 등의 영향은 막대하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폭력이 난무하는 만화, 영화나 공상과학 영화를 보며 자란다.
특히 현대의 청소년은 인터넷 게임에서 유혈적인 게임을 즐기므로 폭력의 죄의식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대중매체를 청소년 비행의 예방 및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중 매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자율적으로 적극성과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대중 매체의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대중 매체의 사회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여야 하고 정부도 이러한 노력에 재정적, 법률적으로 지원하는데 인색함이 없어야 한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예방프로그램 개발이 활성화 되어야 하며, 학교 내에서는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이에 대한 교육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김한태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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