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은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것

▲ 폴리텍1대학은 제주폴리텍캠퍼스에서 ‘변화와 혁신의 경영전략회의’를 개최 했다.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봉협학장

취업률 100%의 수식어가 붙으며 자연스럽게 21세기형 한국의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폴리텍1대학이 2012년 후반기 새로운 경영혁신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타 대학이 부러워 하는 취업사관학교로 명성을 날리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폴리텍1대학은 지난달 22일 제주폴리텍캠퍼스에서 교육혁신을 위한 학교발전 경영전략포럼을 개최하고 세계직업교육의 허브가 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발표하며 후반기 대학이 가야할 이정표를 설정했다.

폴리텍1대학은 정봉협 학장을 중심으로 “강서대학장 이종남, 성남대학장 김완수, 제주대학장 김덕호” 로 구성 됐으며, 각각 지역의 특성에 맡는 교육과정을 설정해,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한 '융 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선진교육시스템을 구사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때문에 졸업과 동시에 100% 취업이 가능해 졌고 산업현장에 투입 돼서는 곧바로 실무 형 인재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인지 최근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이 폴리텍1대학의 취업등용문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해마다 그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폴리텍의 기술교육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지 이미 오래됐다. 1960년대 국가발전의 100년을 내다보는 원동력으로 출발한 직업학교에서 70년대 기술교육의 한 차원 높은 기능대학으로 변신해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해외에 기술교육을 수출하는 폴리텍대학으로 전국 8개 거점 권역대학에 34개 지역대학으로 발전하는 대 변혁을 가져온 것이다.

또한 한국은 세계기술인의 최대 축제인 기능올림픽에서 5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술교육 강국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했다.

그 중심에 한국폴리텍이 있고, 기술교육을 리드하는 폴리텍1대학(학장 정봉협)이 있다.

그러기에 이날 제주폴리텍에서 열린 학교 발전 경영전략회의는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폴리텍을 책임지고 있는 박종구 이사장은 학교 발전과 관련해 각종 언론에 연이어서 본인의 교육철학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모 언론에 시론을 발표한 박이사장은 ‘창꼬치증후군’으로 정형화된 자기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미래도태형 사람을 비유 하며,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은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34개 거대 국책대학을 책임지고 있는 일선 지도자들과 책임 교수들의 구태의연한 제안된 사고는, “변화와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말로 후반기 폴리텍대학 경영 리더십에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도권의 폴리텍 거점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한 폴리텍1대학의 전략적 경영리더십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영전략포럼을 주재한 폴리텍1대학 정봉협학장도 현실에 안주하는 지도자는 발 빠르게 변화 되는 세계교육개혁에 동참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해, 박종구 이사장의 연이어 쏟아내는 혁신적 발언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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