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 온라인 뉴스팀 기자 =  코스피가 고지를 앞두고 다시 주저않았다. 최근 주가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잠잠해진 반면 개인과 기관의 공방에 지수가 방향을 잃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57포인트(0.43%) 떨어진 1990.65에 마감했다. 가까스로 1990선을 지키기는 했지만 2000선을 끝내 못넘어서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장 초반에는 2009까지 단숨에 오르는 분위기였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전날 종가를 하회했다.
 
이날 외국인은 35억원 순매도로 관망세를 유지했다. 치열했던 것은 개인과 기관이다. 개인은 360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30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맞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이 떨어졌으며, 건설업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였다.
 
대형주 중에서는 떨어진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1만원 내린 128만5000원으로 0.77% 하락했고, 삼성물산과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LG화학, 기아차, NAVER 등이 오무 약세였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전날보다 3.07포인트(0.47%) 떨어진 656.53이 이날의 마감지수다.
 
외국인이 34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23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내린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 셀트리온과 2위 카카오, 3위 동서가 모두 내렸고, CJ E&M과 바이로메드, 로엔, 코미팜, 컴투스 등이 모두 약세다. 메디톡스와 파라다이스 정도만 오름세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167.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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