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사실상실업자 110만명" 시대

지금의 한국경제는 청년 실업률 8%시대를 마크하고 있다.

그러나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웃도는 20% 넘는 극심한 실업난에 처해 있다.

이에 정부는 구직단념자들의 취업 의욕을 일깨워주는 정교한 실업대책이 요구된다는 현실을 직시한다.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대경제원구원은 지난 11일 "청년체감실업률 20% 시대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11년 1월부터 10월까지 청년 실업자는 32만4000여명에 불과하지만 구직단념자 등 사실상 실업 상태에 놓인 청년까지 포함하는 ‘사실상실업자’는 110만 여명에 이른다”며 이들에 대한 고용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원은‘사실상실업자’란 “장ㆍ단기적으로 노동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15세부터 29세 청년 중, 실업자는 물론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자, 취업 무관심자 등 사실상 실업 상태에 놓인 자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의 청년실업이 불안정 상황으로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율 100%를 자랑하며 직업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는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의 교육현장은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4년제 명문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실업자 들이 오랜 구직생활 끝에 평생직업을 위한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를 찾고 있는 학생들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2학년도 기능사 과정 입시현황을 살펴보면 584명 중 전문대졸 이상이 49.7%(290명)이며, 4년제 대졸이상이 31.5%(184명)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강서캠퍼스는 이러한 고 학력자의 고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융합형 테크니션'을 길러내기 위한 크로스오버 러닝(Crossover Learning) 시스템을(출판편집디자인 학과) 도입했고, 2012년도에는 기능사과정 전 학과를 Crossover형 학과로 개편 완료 했다.

"Crossover는, 한 분야의 전공능력 취득자가 또 다른 하나의 현장중심의 전공능력을 추가로 습득한 후 멀티 융합형 기술인재로 발전시키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예를들면 어문계열 대졸 전공자가 폴리텍대학 입학 후 출판편집디자인 전공능력을 추가로 습득해 출판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서울강서캠퍼스 교학팀장(이수연교수)은 수많은 정보가 난립하는 21세기에는 "지식 흡수를 강조하기 보다는 지식에 대해 스스로 학습 하는 융합형 인간상" 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는, 교육형태를 기존의 주입식에서 자기주도형으로 전면 개편과 더불어 융합형테크니션을 길러내기 위한 크로스오버 러닝(Crossover Learning)시스템으로 전면 개편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단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노동시장 유연화에 따른 "평생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지역수요에 맞는 인적자원개발과 멀티시대에 부합한 융합형 기술인재의 휴머니티(humanity)를 지닌 인간상을 양성해, 지역인적자원개발(RHRD)의 허브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또한 '코칭 시스템'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능력의 극대화'를 실현 시켜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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