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토트넘/잉글랜드)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올해의 국제선수'에 뽑혔다.

AFC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올해의 국제선수는 한 해 동안 아시아를 벗어난 지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AFC 가맹국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 초 레버쿠젠(독일) 소속으로 지난 214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6골을 터뜨렸다.
 
지난 여름에는 이적료 3000만 유로(400억 원)를 기록, 역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비싼 이적료의 주인공이 되면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2도움을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은 국가대표에서도 이어졌다. 올해 치른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으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26·스완지)과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23·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제치고 올해의 국제선수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올해의 국가대표'에 후보로 올랐던 한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호주에게 영광을 뺏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의 페어 플레이 축구협회' 경쟁에서 일본 축구협회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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