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금피크제 도입 우려…채용 확대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정부가 채용 확대에 나섰다. 내년 316개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800여명 더 늘려 총 1만850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채용 규모가 500명 이상인 기관은 한국전력공사(1250명), 한국수력원자력(914명), 한국철도공사(810명), 국민건강보험공단(808명), 부산대병원(721명), 서울대병원(667명), 경상대병원(646명) 등이다.

특히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임금피크제 별도 정원 규모를 4441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육아 휴직자 대체 충원 활성화 등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공공부문의 고용창출 여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규모는 97개 기관에서 872명으로 올해 817명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졸자 채용규모는 119개 기관에서 2137명을 뽑아 금년 채용계획(2075명)보다 3.0%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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