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교육, 전공분야 실전 배치

전문학교의 인기가 실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극심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지방대학이나 사이버대학보다 전문학교로 발길을 돌리는 수험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이른바 취업보장 등을 외쳤던 대학들이 점차적으로 이론위주의 수업으로 커리큘럼이 바뀌고, 몇몇 지방대학들의 부실운영이 도마 위에 오르자, 고3 학생들이 실무 위주로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시키는 전문학교로 노크하고 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위취득을 미처 하지 못한 성인들도 전문학교 학사학위 주1일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받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추세다. 고졸이나 대학중퇴자들도 일주일에 하루 시간을 내 학교에 와 전문가 과정과 학위취득을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

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는 지난 93년 개교해 지금까지 약 9,000여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전문학교로서는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년제 학사학위과정 운영인가 및 2년제 전문학사, 유명대학 편입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와 지방 4년제 대학보다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과는 달리 전문학교는 별도의 수능시험 없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100% 면접 전형으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졸업 뒤에도 각 학과에서 책임 하에 취업지원을 약속하는 것도 전문학교의 장점이기도 하다.
연예인들도 서울호서전문학교에서 대거 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다.

이상아, 김지연, 김예분, 이동엽, 이장숙, 방길승, 최재원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실용학문 분야 학사학위를 받기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호서전문학교 이운희 학장은 “예비 대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대학 이름에만 맞춰가는 것은 오래전 일”이라며 “원하는 분야 취업을 대비해 실무중심의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과를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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