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선거공약 성실 수행 인정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지난 22일 전체 228개 민선 5기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최고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모두 27곳 이다.

서울 강서 종로 강북 등 27곳의 기초자치단체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니페스토본부가 2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단에서 "목표달성 분야, 공약완료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각 100점)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매니페스토란 출마자가 유권자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공약" 이란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5월, 제4대 지방선거를 계기로 후보자들의 공약이 구체성을 띠기 시작 했으며, 실현 가능한 "제대로 된 공약" 인지, 여부를 평가하는 매니페스토운동이 시민단체 중심으로 전개 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www.manifesto.or.kr) 등 관련단체에서 펼치고 있는 한국형 매니페스토운동은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출마자의 과거 행적을 살펴보고 그의 미래 계획을 검증해 보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선거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당선자의 약속이행 여부를 스스로 발표하게 하고 유권자들과 함께 실행의 성실성을 꼼꼼히 따져보면서, 유권자들이 다음 선거의 선택 기준으로 삼도록 알권리 충족과 정보 제공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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