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외고 이전 유치 성공’균형발전 물꼬 터

▲ 추재엽 양천구청장과(왼) 김범준 이사장이 실행 협약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양천구는 그동안 강남의 교육환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교육 특구로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목동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했던 양천갑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껴왔던 양천을 지역은 특목고 유치등 이른바 명문학군으로 발 돋움 하기 위한 간절한 노력을 계속해 왔을 뿐만 아니라, 이지역의 정치인과 학부모, 교육자들은 교육과 주거환경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여 양천의 균형발전을 이룩해야 한다며 한결 같은 노력을 계속해 왔다. 특히 이지역의 현역 국회의원 김용태 의원은 양천구 주민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등 각종 행사장에서 양천갑 지역의 각종 문화 시설과 교육환경을 비교 언급하며 특히 을 지역의 특목고 유치등 교육환경 개선에 따른 문화적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목마르게 외쳐왔다.

양천구청과 김의원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일까?

드디어 양천구민뿐만 아니라 양천을지역 주민 모두가 소망하는 특목고 유치 실행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양천구청(구청장 추재엽)은 지난13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학교법인 대일학원 이사장(김범준)과 "대일외고 및 대일관광고" 이전 유치 실행협약을 체결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본 협약서와 관련하여 지난 1월31일 "양천구 신정3 이팬하우스" 내에 학교법인 대일학원과 학교이전 유치 협약을 먼저 체결했으며, 학교이전의 최대 난관이었던 학교부지 매입가격 조정을 위해 SH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거듭한 끝에 조성원가로 매각한다는 결정을 얻어냈고, 드디어 이날 이전 유치 실행 협약서를 체결하게 된것이다.

대일학원은 이후 자체내 소정의 절차를 거친 후 서울시 교육청에 승인을 신청해 허가를 득하면 곧바로 이전에 착수할 예정이며 2013년 2월까지 교사 신축 허가를 득하고 교사이전 사업이 조기에 완료 될 수 있도록 노력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관계자에 의하면  "대일외고 및 대일관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타 구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으나 양천구와 김용태의원의 끈질긴 설득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양천구 내에서 교육환경의 상대적 소외지역으로 인식 됐던  "신월, 신정"지역에 명문사학을 유치함에 따라 양천갑만 누렸던 교육특구 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게 됐으며, 나아가 이지역 주변의 안정된 삶의 가치 증대 및 편중된 집값 상승도 기대된다.

그러나 '갑' '을' 간에 어느 한쪽이 해지 의사를 표하게 되면 실행협약을 해지 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어 실제로 실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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