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연극 동아리 첫 공연 열어

▲ '복사골 책놀이터' 내 어린이 영어연극 동아리

마포구는 도화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문숙)에서 운영하는 “복사골 책놀이터”(운영자 최경숙) 내 어린이 영어연극 동아리가 지난 3일 토요일 자치회관 4층 락앤홀에서 첫 번째 영어연극 공연을 선보였다.

어린이 영어연극 동아리는 지역 내 청소년(전유빈, 명덕외고 3학년)이 동네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안하여 결성된 동아리로 현재 10명의 초등학생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 도화동과 사회적 기업 ‘하품’이 함께 진행한 지역문화 탐구 프로그램 ‘도화 아카데미’에 참여하여 동네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기도 한 전유빈 학생은 단순히 학습위주의 영어지도는 나중에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배우는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어연극 동아리를 모집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에 공연한 내용은 ‘A Play's The Thing'이라는 영어 만화로 연극으로 각색하여 공연했다. 8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직접 배경을 만들고 연출하였으며 친구, 이웃에게 보낼 초대장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복사골 책놀이터’는 지역 내 문화 사랑방이 되기를 꿈꾸는 공간으로 도화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동아리들을 모집,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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